탈춤 세계화, 시대조류 맞게 탈바꿈해야 ~
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은 12월 19일 열린 안동시의회 제141회 제2차 정례회에서 3분 발언을 통해 하회탈춤과 하회별신굿탈놀이의 변화를 강도 높게 주문했다.
손 의원은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세계총회에 다녀온 후 안동의 발전가능성은 ‘전통문화콘텐츠자원의 산업화’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세계에 통할 수 있는 고품격 문화예술콘텐츠가 필요한 시점이며 하회탈춤은 원형은 소중하게 보존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해외행사의 내용과 대상에 따라 차별화할 필요가 있고, 일부 외국인들에게는 핵심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만큼 세계인들에게도 하회탈의 해학과 웃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언어 등이 외국 공연에 맞도록 개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회탈춤(하회별신굿탈놀이) 변화를 위해서 하회마을 상설공연시 외국어 자막설치는 물론 영어, 일어, 중국어 홍보물을 비치하고 외국인들을 사로잡기 위해 기능전수자 일부는 영어 사용 가능자를 선정해야 하고 축제시에는 하회마을 원작이 아닌 내?외국인이 흥을 느낄 수 있도록 공연 내용도 변화해야 하며, 특히 하회탈춤의 세계화를 위해 영어로 공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미국, 유럽, 동남아 장기 투어 공연도 장기적으로 검토해야한다고 발언했다.
또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이 연계될 수 있도록 탈을 산업화해야 하며 탈춤의 신명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교육시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시민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하고 탈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안동의 브랜드로 가치를 높여 문화와 관광산업 모두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손광영 의원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이미 세계화되어 있는데 실질적으로 경제성있는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주 고객인 대도시 사람과 외국인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한 탈 산업화가 이루어져야하고 안동발전을 위해서도 변화가 이루어져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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