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매달린 여우의 숲

person 김오희시민기자
schedule 송고 : 2007-10-12 02:59
그 숲에 가고 싶다...
^^

목매달린 여우의 숲-

...아르토 파실린나...

 

 


요즘 계속해서 일본소설에 빠져있었는데 이번소설로 인해서 "아~ 핀란드소설작가도 있구나.." 하고 느낀 책입니다.

 

만일 당신이 사람이라면 이 덫을 조심하십시오. 매우 위험합니다. "Very Dangerous!"
 

 금괴를 훔친 한 좀도둑 "오이바"가 크게 한탕하고(?) 공범들과 금괴를 나누기 싫어서 라플란드 숲으로 도망을 갑니다 .물론 도망가지 전에는 전에 누리지 못했던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지요. 하지만 불안한 현실은 점점다가오고 공범들은 형을 다채우고 사회로 컴백을 합니다.. 잔머리에 대가 오이바는 공범 한명은 쉽게 처리하지만 다른 한명은 쉽지가 않았죠...공범자..아니 지금은 그의 생명을 위협하는 그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자신도 어디 인지 모르는 숲을 향해 도망을 치게 됩니다. 하지만 공범자를 피해온 숲에서는 그는 다른 의미의 공범자들을 만나 비밀을 나눠갖고  또 아이러니하게도 그들과 따뜻한 공존을 갖게 됩니다 .

주인공 오이바를 중심으로 모두들 황량한 겨울 핀란드의 숲에서 만나게 됩니다. 젊은 도둑 오이바와  알코올 중독자인 레메스육군 소령 과의 요상한 동거가 시작되는가 싶더니 또 양로원 환자가 되기 싫어 도망친 아흔의 노파 나스카, 정체불명의 미모의 여인들, 수렵 관리 등을 맡고 있는 경찰관이 모두 목매달린 여우의 숲으로 모이게 됩니다!

 

각자 나름의 사정 때문에 사회로부터 도망친 사연들이 있는 그들은 우연히 모이게 된 황량한 숲 한복판에서 오해도 빚고 서로 싸우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오히려 그곳에서 사람의 정을 느끼게 되죠...

 

전 개인적으로 책을 읽는 것보다 모으는걸 더좋아라 하느터라  제가  읽기전에

읽고싶어하던 지인이 있어 빌려줬더니...

돌려줄때..저에게 이런말을 하더군요

 

"그 숲에가서 살고싶어요..."

 

도대체 어떤 숲이길래 그 숲에 가서 살고 싶다고 하는건지

너무 궁금해 읽기 시작했는데...

 

저도 무진장 가고싶어졋습니다..

그숲에..

오백마르크도 보고싶고...

목매달린 여우의 숲을 조심히 지나

오두막으로 살곰 살곰 ..^^

 

요즘은 찐짜 그렇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나조차도 어디인지 모르는 곳으로...

그런곳으로 가고싶은 마음입니다!

 

 

추석도 지나도 이젠 크리스마스만 남았나요?

열심히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요즘은 마음도 몸도 쉴 시간이 없네요!

늦은 시간 "원주" 다녀오면서 깊은 생각에 빠지는 새벽입니다!

날씨 쌀쌀해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그런데 저번에 올린 "사신 치바" 를 아무리 찾아도 찾을수 없다는.ㅠ.ㅠ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책인데...ㅠ.ㅠ

 

도전 50-4       ♡ 까다로운 기집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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