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어떤 운동이 좋은가요
Q :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데 운동은 필수이지요. 병원에서도 각종 성인병에는 운동부족의 원인과 운동권유를 많이 받는데요. 막상 운동을 하려 하면 어떤 운동이 좋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오늘은 건강운동법을 위해 갖추어야 할 운동의 조건 들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A : “어떤 운동이 좋은가요?” 한의원 진료중에 받게 되는 질문 중에 “어떤 음식이 내몸에 좋은가요? 와 더불어 아주 많이 받게 되는 질문인데요. 중풍후유증으로 인한 편측장애나 근육,인대의 심각한 손상 등 질환별로 전문적인 재활운동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적인 재활치료가 아닌 건강한 상태에서도 너무 무리를 한다던지 아님 원인을 잘못 알아 너무 사용을 안 하게 되어 퇴화나 병의 진행을 가속화 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올바른 운동법을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들에 대해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Q : 운동을 하다가 보면 운동 종류도 중요하지만 운동시간, 강도에 대해서도 궁금한데요.
A : 네. 운동강도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나친 무리가 오지 않을 만큼입니다. 적절한 강도로 이상적인 운동을 했다면 근육에 피로가 올 수 는 있지만 어떤 운동이든지 운동전과 운동 후에 관절이나 근육에 통증이 있다는 것은 그 운동강도가 지나치다는 것입니다. 관절이 붓는다든지 통증이 있다는 것도 운동강도가 지나치다는 것입니다.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Q : 잘하려는 마음에 운동강도가 지나쳐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가서 통증이 있다는 것은 운동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는 거군요?
A : 특히 운동을 안 하다가 헬쓰 등록을 하고 나서 무리한 마음에 근육통이 와서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마음만 지나쳐 근육과 관절에 무리하게 된 케이습니다. 운동을 아니함만 못 한 케이스가 되는 것이고요. 또한 운동이 해가 될 수 있는 대표적인 경우가 편측장애가 있을 때입니다. 타박상이나 디스크나 좌골신경통 등으로 한쪽 다리가 아픈 상태에서 운동을 무리하는 경우인데요. 관절에 편측장애가 있다면 반드시 운동보다는 치료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치료가 부진한 상태에서 장기간의 운동 및 강한 운동을 하게 되면 아픈쪽이 아닌 반대쪽이 아픈 쪽의 역할을 대행 함으로써 전반적인 통증 및 균형실조가 심해집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편측 장애를 해결하시고 운동지도를 통해 정상적인 운동으로 복귀하시길 권유드립니다.
Q : 네. 운동을 안하다가 큰 결심 먹고 헬스장 갔다가 무리해서 탈이 나서 병원을 찾는 분들도 있겠네요. 또한 몸이 균형잡힌 상태가 아닌 한쪽으로 치우쳐 아픈 경우에도 운동을 해서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가 되는군요. 운동보다는 치료가 우선이 되어야 하는군요. 이외에 주의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 또한 운동요법지침 중 중요한 것이 손상 뒤 운동인데요. 특히 젊은 분들은 가벼운 염좌나 근육통 쯤은 우습게 여기고 혹은 참고서 제때 치료를 받지 않고 같은 운동을 반복하여 손상이 회복되지 못하면 악화되어 나중에는 낫지 않고 경도의 후유증을 반드시 나타내게 됩니다. 한번 삔 발목이 지속적으로 삐게 되는 경우가 대표적인데요. 특히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 조기축구 하시는 분들은 보통 2주 정도 운동을 쉬고 치료를 받기를 원하나 다시 운동을 하여 경도의 후유증과 재손상을 나타내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좋아하는 운동일수록 단순 증상이라도 재활이라는 개념에 충실하기를 당부드립니다.
Q : 건강운동법을 위한 조건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A : 이상적인 운동을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특별한 전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첫째가 꾸준함인데 이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둘째 기준이 재미입니다. 운동은 운동다워야 합니다. 치료가 아니라는 얘기지요. 기분 마음에 운동해야 합니다. 즐거워야 하고요. 몸과 마음이 다 편안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운동이 나한테 맞을까 안 맞을까 고민하고 오늘은 운동을 안했는데 어쩌지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순간 이미 본인에게 맞는 이상적인 운동의 조건에서 멀어지는 것입니다. 본인에게 맞는 운동선택에 가장 중요한 조건을 말씀 드렸고요. 또한 조화도 필요합니다. 몸의 좌우와 상하지가 골고루 쓰여질 수 있는 운동이 좋습니다. 약한 산책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걷는 운동을 하실 때에도 걷다가도 빨리 걷기나 뒤로 걷기 등을 추가하여 변화를 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숨이 찰만큼의 구간을 넣어주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운동선택의 중요한 기준 중에 중요한 것으로 변화도 있습니다. 꾸준하게 한 종목의 운동에 익숙해 지셨다면 다른 종목의 운동에도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쓰지 않던 근육을 쓰게 되고 새로운 개념의 동작을 익히면서 뇌세포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 한방칼럼은 동흥한의원의 신지섭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동흥한의원 054-859-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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