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연대 파업 21일 만에 타결 조짐

person 김희철기자
schedule 송고 : 2007-05-21 22:08
오늘(21일) 마라톤 협상통해
운반비 인상과 어음기간 단축등 합의

오늘로 21일째를 맞고있는 덤프연대 노동자들의 파업이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에 참가한 건설부문 9개업체와 레미콘 3개업체들은 15톤 덤프트럭 운반비를 (10시간 기준)일일 30만원으로 인상하고 3개 레미콘 회사의 경우 어음 기간을 30일 ~ 45일로 단축하는 것을 골자로 9개 요구안에 대해 대부분 합의 했으며 이 가운데 3개 업체는 내일 협상을 통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내일 나머지 업체와 협상을 마무리 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할 것” 이라고 밝히고 “협상이 지체되거나 찬반 투표결과 통과되지 않으면 또다시 재협상 할 수 밖에 없다”며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그동안 건설업체들이 전혀 협상에 응하지 않거나 함구로 일관해오던 상황에 비하면 상당히 진척되고 있고 다른 3개 업체들도 대부분 업체들이 합의하는 분위기에서 공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합의할 수밖에 없을 거라는 전망이다.

덤프연대 노동자들은 지난 5월1일부터 안동지역은 건설업체들의 담합에 의해 경남의 38만원과 충북지역의 35만원에 비해 일일 단가가 28만원에 지나지 않고 결재방식 또한 3개월 이상, 심지어 일부 업체의 경우 7개월 어음결재를 하는 등 횡포를 겪고 있다며, 파업을 벌여왔으며 협상이 진행되지 않자 지난 15일 24톤 덤프업자들이 가세하면서 장기화 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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