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 선생이 베풀었던 양로연(養老宴) 재현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07-10-04 09:14
10월3일 안동의 날을 맞이하여 농암(聾巖) 이현보 (李賢輔)가 1519년 안동부사로 봉직할 당시 베풀었던 양로연을 국조 오례의(國朝五禮儀) 자료를 기준으로 실연하며, 안동시장이 안동부사(安東府使) 역할을 수행하고 관내 70세 이상의 어르신 200명을 모신 가운데 지팡이와 손수건을 하사하고 음식을 접대하며 이를 경축하는 공연으로 축수(祝壽)하는 의식을 거행했다.
참가자 중 최고령자이신 89세의 권오수 翁(풍천면 거주)을 비롯하여 200여분의 할아버지·할머니께서 조선시대 관아군사의 호위를 받으며 안동부사의 축수를 받았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7 행사 기간 중에 개최되는 이번 양로연 행사는 자라나는 후세들이 경로효친과 충효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축제기간 중 안동을 찾는 많은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로연 행사는 안동시청에서 웅부공원까지 행렬재현을 시작으로 안동도호부사 입장, 진악(축하곡), 진찬(음식올림), 진하(꽃을 올림), 진작(술잔을 올림), 철상(상을 치움), 연회, 예필(행사종료)순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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