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다례원, 한국 차문화 및 한국어 교육봉사실시
(사)한국차인연합회 문경다례원(원장 고선희)은 지난 4월 6일부터 매주 월ㆍ수요일 12주에 걸쳐 제1기 원어민교사 한국 차문화 및 한국어 교육 봉사를 해왔다.
문경교육지원청 초ㆍ중고등학교 소속 원어민 교사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봉사 활동은 매주 월요일은 한국어 교육, 수요일에는 다도예절,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차문화 체험, 전통예절, 다식만들기, 찻자리 명상, 아름다운 찻자리 체험 등 12주 동안 한국어와 한국차문화 교육 봉사를 해왔으며 오는 7월 13일에는 수료식을 갖다.
고선희 원장은 “원어민교사는 1년 또는 2~3년 동안 한국에 머물고 본국으로 돌아가는데 그들이 한국을 어떻게 기억할까, 한국에서 무엇을 느끼고 가슴에 안고 갈 것인가” 하는 마음으로 교육봉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고원장은 원어민교사들이 교육을 통하여 “우리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여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며, 특히 문경이란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민간외교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한다. 영어교사 조성미(문경여중), 김차규(가은중)선생님의 통역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으며 월요일의 한국어 교육에는 퇴직 교사출신 고재숙 선생님의 봉사로 운영되었다. 결혼으로 이주한 다문화 가족과는 달리 원어민 교사는 다양한 교육기회가 아쉬웠는데 문경다례원의 한국차문화 교육이 원어민 교사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원어민 강사 캔더스(Candace 미국인, 27세, 문경여고 근무)는 “한국과 문경이 너무 좋다. 무엇보다도 이런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다른 지역의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한다. 차는 사람을 아름답게하는것 같다. 어제 공부한 명상차체험이 너무 좋다.”며 결석이 없을 정도도 인기가 있다. 한편12주 동안 함께한 원어민 교사들은 함께 그 고마움을 문경여자고등학교에 다도 체험 영어캠프 운영으로 지식나눔 봉사활동으로 열매를 맺고 있어 세계인들의 관심속에 문경찻사발축제가 최우수축제로의 발전과 문경도자기의 홍보에 지난 20여년간 차문화 보급을 해온 문경다례원의 역할이 이채롭다.
오는 칠월칠석날인 8월 6일은 97년부터 개최해온 칠석 차문화제가 15회를 맞이하며 문경새재에서 개최되며 문경의 차문화를 정착시키고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아울러 7월 20일경부터 문경새재 옛길박물관에서 제15주년 칠석차문화제 기념 특별 사진전이 8월 7일까지 열려 세시풍속의 의미를 축제 문화로 승화시키고 전통차문화 계승발전 및 문경도자기 발전에 기여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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