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디팩초프라
Q : 오늘은 자연정신의학으로 건강을 이끄는 <디팩초프라>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로 하셨는데요. <풍요로운 삶을 위한 7가지 지혜>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A : 네. 우선 디팩초프라는 저서 [사람은왜늙는가]를 통해 알려진 인도계미국인이며 자연정신의학을 주장한 의학자입니다. 저서를 통해 특히 '가슴 뛰는 노년'을 맞기 위해서는 마음의 성장을 멈추지 말아야 함을 일깨워주는데요. 쉽게 생각하면 마음을 바꾸면 몸의 변화까지도 불러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연습'을 통해서는 바람직한 월에이징 매뉴얼을 일상 속에서 직접 실천해보도록 인도하고 있다. 늘 진정한 걔어있음으로 우리 존재의 현재 지금 있음 그 자체를 관조하라는.쉽게 들리지만 어려운 주문들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자연정신의학에서 말하는 7가지 지혜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Q : 마음을 바꾸면 몸의 변화까지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 지금까지 말씀하신 자생력의 의미인데요, 자생력이 강하면 병도 걸리지 않고 늙지도 않는다는 말인지요?
A : 사람이 늙지 않는다면 죽는 사람도 없겠죠(웃음) 단 노화를 늦추고, 자생력이 이끄는 건강한 삶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우선 초연의 법칙. 집착을 버리는 것인데요. 한의학에서는 칠정상이라고 하여서 억울함의 감정이 병을 만든다 라고 하였습니다. 억울함을 잊고 집착을 버리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업보 혹은 인과의 법칙입니다. 모든 행위는 어떤 에너지의 힘을 발생시키고 그 에너지는 그대로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니 뿌린대로 거두리라 하였네요. 셋째는 다르마의 법칙. 인생의 목표를 세우라 라고 하였습니다. 타인에 대한 봉사와 결합하는 것이 인생궁극의 목표 방향으로 설정하길 강조합니다.
Q : 네. 세가지 말씀하신 내용이 건강한 삶을 이끌고 또, 노화를 늦추는 방법이라는 말씀인데요, 나머지 내용도 계속 설명해주시죠.
A : 순수잠재력의 법칙. 내면에 잠든 힘을 깨워라. 우리 몸이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 자생력과 잠재력을 깨워 스스로 몸이 낫는다 라고 주장합니다. 최소노력의법칙. 집착을버리는것과 비슷한 것인데요. 자연은 애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태평스럽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인식하는것입니다. 무저항의 법칙인 셈이죠. 의지와 소망법칙. 순수한 잠재력을 일깨우면 무한한 조직력으로 우리를 위해 움직이게 할 수 있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베품의 법칙. 장수자들의 특징을 보면 공통적으로 집착이 적고 베품의 삶을 살았다는 것을 인식하길 바랍니다.
Q : 장수하는 비결은 집착을 버리는 삶과 베푸는 삶을 사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그런 마음자세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음식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 같은데요?
A : 실험대상자로서 장수자가 아닌 현명한 이웃노인들이 실천했던 삶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결국은 위에서 소개한 7가지 지혜가 노화를 늦추고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주장에 이르게 됩니다. 3번에 걸쳐 소개드렸던 우리몸이 스스로 이끄는 힘, 자생력을 회복하는 방법에 있어 앤드류 박사나 디팩초프라 역시 마음을 바꾸면 몸이 바뀐다라는 인식에 중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토대로 제가 권하는 건강한 삶을 이끄는 법은 긍정적인 사고의 바탕위에 자연산을 섭취하자 인데요. 서양에서는 자연산의 의미를 인위적인 처리가 최소화 되어 오염되어 있지 않은 것에 두고 있는데요. 자연산의 진정한 의미는 오염되지 않은 것일 뿐 아니라 별도의 자체적인 역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몸을 자생적으로 이끌 역동성을 가지고 있는 것인데요. 오염을 피할 수 있도록 깨끗하게 되어 있어 몸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Q : 지난 시간에 말씀하신 과일과 야채를 그대로 먹어야지, 추출성분만 먹어서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의미와 통하는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A : 그렇습니다. 신토불이란 말은 불교용어가 기반이 된 일본식 한자어로서 ‘신체와 환경은 떨어질 수 없는 것’ 이라는 뜻입니다. 좁게는 “우리 땅에서 나온 음식이 우리 몸에 가장 좋다” 는 의미로 넓게는 “모든 우리것은 좋은 것” 이라는 포괄적 의미로 사용되는데요. 이는 체질에 잘 맞추어야 우리 몸의 자정능력이 커져 건강을 찾을 수 있다는 한의학의 뜻과 같습니다.
우리 농촌이 나가야 할 바는 우리 만이 갖고 있는 역량을 제대로 알고 역동성 있는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생산해 사회에 드러내는 일인데요. 이제 우리는 자연을 보존적 의미에서 관리할 때가 아니라 자연과 함께 하며 자연을 제대로 벗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자연산의 진정한 의미는 세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로 끌어 안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 한방칼럼은 동흥한의원의 신지섭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동흥한의원 054-859-2521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