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자생력

person 동흥한의원 신지섭 원장
schedule 송고 : 2011-05-09 10:20

Q :  오늘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자생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생력이라고 하면 병이 들었을 때 외부적으로의 치료가 아닌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 머 이정도로 알고 있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A 네. 맞습니다. 자생력이란 스스로 발생하는 힘, 몸의 본능에 따라 몸 스스로 질병상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인데요. 현대의학의 한계와 난치병 등의 치료에 많이 활용되고 한의학의 근간이 되는 아주 중요한 이론입니다. 자생력의 의미를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바보는 늙지 않는다 라고 주장한 학자의 말씀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몸의 본능에 따라 생활하는 바보들이 몸 상태는 아주 건강하다고 하여 바보들의 반란이란 용어를 사용한 학자가 있습니다. 바보는 근심이 없기 때문에 몸에 주름이 없고 몸의 자생력으로 산다는 말은 몸의 본능에 따라 산다는 말입니다.

Q :  아..바보가 건강하다. 재밌는 말이군요. 몸의 본능에 따라 산다는 것은 몸이 이끄는 대로 산다는 말이군요.

A 자연치유란 말을 들어보셨을텐데요. 자연치유와 자연의학생활이론을 정립한 앤드류 웨일이란 박사가 있는데요. 통합의학의 대가로 인간에게는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보고 자연치유력을 증강시키는 실천 프로그램과 함께 치유를 위한 마음자세와 전략으로 의학의 이용방법을 제시한 학자인데요. “8주간의 건강요법” 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앤드류웨일 박사가 인터뷰한 내용들을 토대로 몸의 자생력의 개념과 어떻게 몸의 자생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Q :  네.흥미로운데요. 인터뷰 내용을 소개해 주시죠.

A 우선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 자연치유 시스템은 앤드류 웨일 박사의 고유의 생각이 아니라 아주 오래전 히포크라테스 시절부터 있었습니다. 현대사람들은 히포크라테스의 경고 중 하나인 “해를 끼치지 말라” 만 기억하고 있지만 히포크라테스는 그 외에도 “자연의 치유능력에 대한 존경” 이라는 아주 중요한 조언을 남겼습니다. 치유라고 하는 것은 불행히도 현대의학에서는 완전히 무시되고 있는 자연의 힘입니다. 현대의학이 그 한계성을 인정하고 몸의 자생력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박사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Q : 그렇다면 우리 몸의 자생력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A 우리 몸은 건강한 상태를 원하며 건강의 균형이 깨졌을 때 이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치유 시스템이 우리 몸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것입니다. 우리 몸이 회복할 수 있는것도 이 자생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자생력은 우리 몸에서 어떤 식으로도 균형이 깨진다면 즉시 자동적으로 작동을 합니다. 예를 들어 손가락을 베었을 때 병원에 가거나 약을 바르지 않아도 자신의 몸이 자동적으로 반응을 해서 며칠 후면 치유가 되지 않습니까?  요통,소화불량,두통과 같은 일상적인 질병들에도 이 자생력이라는 것이 예외없이 작동하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이들 질병은 손가락의 상처와 같이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는데, 이는 우리 몸의 자생력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고 균형을 되찾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를 위한 앤드류 웨일 박사의 자생력을 극대화 시키는 10가지 방법에 대해서 다음 시간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Q : 만약 우리 몸 자체가 자생력을 가져서 스스로 치유한다면 의사나 최신 의약품이 설 자리는 어디인가요?

A 의사와 의약품의 진정한 역할은 자생력을 용이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만약 질병이 오래 지속된다면 몸의 자생력보다 질병이 막강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좋은 예가 치명적인 병일수 있는 세균성 폐렴에 걸린 경우로 그 경우 병원에 가서 의사가 주는 항생제 주사를 맞고 바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치료를 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료적 처치인 바로 그 항생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앤드류 박사 본인 생각에는 항생제란 단순히 몸안에 있는 세균을 우리 몸의 자생력 시스템과 면역시스템이 스스로 감당해서 치유를 마칠 수 있는 선까지 줄여 준 것 뿐이지만. 치유의 진정한 원인은 바로 이 자생력 , 자연치유 시스템이라는 겁니다. 앤드류 웨일 박사는 의사를 의미하는 닥터(Doctor) 란 단어는 라틴어로 “가르치다”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질병이 생겼을 때 이를 치료 하는 것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의사들의 일차적인 역할은 사람들로 하여금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가르치는 것이다라고 주장합니다.

Q : 네. 잘 들었습니다. 다음 시간엔 앤드류 웨일 박사의 자연치유능력 극대화 방법 10가지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한방칼럼은 동흥한의원의 신지섭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동흥한의원 054-859-2521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칼럼"의 다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