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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아침 메뉴로 언양식 불고기를 제공했습니다.

우리가 이른바 '~식'이라고 하면 흉내, 모방한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원조가 아니라는 것이죠. 흔히 보는 음식점 간판 앞에 '원조'라는 말도 그 집만이 진짜라는 것을 강조하잖아요.

어찌되었건 아침 메뉴로 제공한 불고기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고기를 잘 먹지 않던 여학생도 잘 먹었다는 것이 그 증거라 할 수 있겠네요.

흉내낸 언양식 불고기는 아래와 같이 만들어졌습니다. 급식메뉴로는 공정이 많아서 어렵다고 생각하겠네요. 제가 해본 결과로는 혼자서 100인분은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 후에 중식 메뉴로 편성하려 합니다.

단, 숯불에 굽지 못했다는 것이 제일 큰 아쉬움입니다.

1. 소고기 불고기감 재우기 : 너무 달거나 짜지 않게 간을 합니다.
2. 4시간 이상 재운 불고기를 1인 80g정도를 도마위에 놓고 칼로 다집니다. 재워서 연해진 육질이 칼로 다짐으로써 더욱 연해집니다

3. 달궈진 팬에 모양을 만들어 올려놓고 굽습니다.





4. 부추, 양파, 당근을 사이사이에 놓고 함께 볶아 줍니다.
5. 불고기를 뒤집어 익히고 주걱으로 눌러서 육즙 상태를 보고 익은 정도를 파악합니다. 중심온도계가 있으면 75도 이상을 체크합니다.
6. 익은 불고기를 바트에 놓고 야채를 위에 올려줍니다

숯불사용시

1. 초벌구이를 합니다. (중심온도 75도)
2. 석쇠에 기름을 바른 후 '1'을 올려놓고 숯불온도를 180정도로 맞춘 후에 굽습니다. 타지 않게 앞뒤로 돌려가며 구워냅니다.
3. 구워진 불고기에 볶은 야채를 토핑하여 바트에 놓습니다.

*이종근님은 도시락전문업체인 풍등연(http://www.풍등연.c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