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안동지역담당관 6년 만에 ‘부활’

person 김광림 의원실
schedule 송고 : 2011-03-11 09:49
2014년 도청이전과 함께 한은 지역본부 설치도 ‘청신호’

2005년 한국은행 안동지점이 폐쇄된 이후 6년 만에 안동지역만을 담당하는 한국은행 직원이 생겨나게 되었다. 안동에 도청이전이 마무리되는 2014년 전이라도 한국은행 조사요원이 파견되어 지역경제 모니터링을 상시적으로 하고 필요한 경우 지역경제현안에 대해 지역전문가와 공동조사연구 등을 진행하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한국은행 업무보고에서 김광림 의원의 질의를 통해 확인되었다. 이날 김광림 의원은 “도청 소재지가 있는 지역에 한은 지점이나 본부가 없는 곳은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2014년 경북도청이 들어설 지역에 한은지점이나 지역본부가 올 것이라 믿는 (안동)시민들에게 (온다는 사실을)적극 홍보해도 되는지“를 물었다.

이에 김중수 한은 총재는 “1차적으로는, 2014년 전에도 안동이 중요하다면 담당원을 두려 한다”고 답하고 다음날(10일) “대구ㆍ경북본부에 2~3급 팀장급의 안동 담당관 선임을 지시했고 현재 인선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알려 왔다. 파견 담당관의 역할에는 안동시와 상공인 등 지역 경제인과의 교류ㆍ협력 사항도 있음을 밝혔다.
 
이어 김광림 의원은 “향후 한은 조직개편에서 2014년 안동으로 도청이전이 완료되면 지점 또는 본부를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중수 한은 총재는 “(될 수 있도록)검토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의 질의내용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미 요구했던 것으로 7일 기재위에서 의결한 ‘10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에 포함됐다. 따라서 한은은 올해 국정감사 전까지 도청이전 등 행정여건 변화와 지역 내 경제비중 등을 반영한 구체적인 지역본부 개편방안을 만든 뒤 보고해야 한다.

한국은행 지역본부는 해당 관할지역에 대한 경제조사, 화폐공급 및 수납,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 국고수납 및 외환업무, 경제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광역시ㆍ도 단위와 지역경제 규모ㆍ수요ㆍ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부산과 대구, 광주, 목포, 강릉 등 16곳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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