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담배 피해 연초생산농가 60억원 지원“
지난 해 여름 기상이변, 병해 등 복합재해로 인해 잎담배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연초경작농가에 대한 보상비 60억원이 최종 확정되었다.
작년 국정감사(10/19일) 당시 김광림 의원이 주장하면서 본격 검토된 피해보상 대책은 정부와 국회, 연초생산안정화재단(이하 연초안정화재단), KT&G 등이 지원방안을 수차례 논의한 끝에 구랍 28일 연초안정화재단 임시이사회 승인과 지난 1월 7일 기획재정부 승인으로 공식 결정되었다.
재원부담은 연초안정화재단과 KT&G,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이하 연협중앙회)가 각각 20억원씩 균등 분담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으며, KT&G가 20억원을 연초안정화재단에 기부금 형태로 출연하면 재단에서 재단지원금 20억을 포함한 40억원을 집행하고, 연협중앙회는 자립자금적립금에서 20억원을 독자적으로 집행하게 된다.
이번 피해 보상과 관련 김광림 의원은 “연초농가와 아픔을 함께하고자 하는 정치권의 노력과 연협중앙회, KT&G, 연초안정화재단의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열린 마음이 이룬 결실로, 연초생산농가에 작은 위안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이번 일에는 한나라당 충북 제천의 송광호 의원이 함께한 것이 큰 힘이 되었다”며 송광호 의원의 공이 컸음을 말했다.
김광림 의원과 송광호 의원이 이처럼 발 벗고 나선 것은 경북과 충북 지역의 지난해 계약생산량만 각각 4,720톤, 4,150톤으로 전국에서 잎담배가 가장 많이 나는 지역이라 이상기온에 따른 피해 규모가 가장 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피해규모에 따라 동일한 기준으로 보상금을 배분한 결과, 경북지역 엽연초생산협동조합은 24억2천만원이 배정되었으며, 이중 안동엽연초생산협동조합은 4억2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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