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년사] 김복규 의성군수

person 의성군청
schedule 송고 : 2010-12-31 09:51
가정에 사랑과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6만 군민여러분!
그리고 800여 동료공직자 여러분!

의성 발전의 여망을 품은 2011년의 태양이  힘차게 솟아올랐습니다. 원대한 포부를 가득안고 도약(跳躍)의 새로운 출발점(出發點)이 될 신묘년(辛卯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여러분들 가정마다 사랑과 건강이 넘치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안정 속에 발전을 열망하는 군민여러분들의 큰 뜻에 의하여 지방선거도 아무런 잡음 없이 화합의 잔치를 치를 수 있었고 평온한 가운데 군정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북한의 천안함 사태에 이은 연평도 포격으로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전국 여러 곳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농ㆍ축산업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으로는, 세계경제는 어려웠으나 국내경제는 5~6%의 성장으로 회복국면(回復局面)으로 가고 있으며, 지방경제가 안정되기에는 세입증가의 미미(微微)로 지방재정 여건은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만,

우리 모두 토끼해에 토끼와 같은 영특함과 지혜로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화합과 단합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부단한 노력으로 3대문화권 사업으로서 신라 본(本) 역사지움 사업의 조문국 역사문화 체험지구, 고운사 역사경관 탐방지구와 서부지역의 비봉산 푸른 문화길 조성사업으로 효천지ㆍ낙동강 생태문화지구에 향후 10년간 약 1,000억원을 투입하게 됩니다.

또한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준설토로 진행 중인 5개 지구의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과 이와 연계한 위천 생태하천 정비사업도 설계가 완료되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서6축 고속도로의 의성구간 46km가 완공되면, 중앙고속도로와 함께 동서남북으로 고속도로가 통과하게 되고, 국도 5호선과 더불어 28호선 전 구간도 4차선으로 완공시켜, 중앙선 철도와 함께 사방팔방으로 노선이 교차하게 되면, 우리지역의 발전도 한층 더 가속화(加速化) 될 것입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농업기반을 바탕으로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된 농ㆍ특산품을,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고급화, 브랜드화된 선진농업을 육성하여 개방의 여파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안정된 국내 판매망 확보와 함께, 황토 쌀, 의로운 쌀, 의성 옥(玉)사과, 흑(黑)마늘의 해외 수출 길도 폭넓게 열어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6만 군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공직자 여러분!

지난해는 봄철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수확이 다소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마늘, 자두, 양파 등의 거의 모든 농산물 가격이 좋아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쌀은 수확량이 그전보다 13%이상 감소하였음에도, 가격마저 좋지 않아 우리 농민들이 이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군에서는 쌀값하락에 따른 농민의 소득보전을 위해 작년보다 20% 증액된 31억 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농민의 시름을 덜어드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부진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지혜를 한데 모으는 데도 군민 모두가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안동, 예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하여 축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만, 우리군민과 공무원이 모두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이를 잘 극복하여 왔습니다.

그리고 농업기반 조성을 위해 189개 지구에 대한 수리시설 개ㆍ보수와 11개 지구에 대한 농촌정주권 개발사업, 10개 지구에 대한 기계화경작로 확ㆍ포장사업을 완료하였습니다.

브랜드 쌀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황토쌀ㆍ의로운 쌀 벼 재배단지 3,830ha를 조성하였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벼 재배 전 농가에 상토 32,260톤도 지원하였습니다.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ㆍ특산품이 대도시 소비자뿐만 아니라 해외 판매망 확보를 위해서도 연중 홍보ㆍ판촉활동 전개는 물론,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적극적 마케팅 전략으로, 황토 쌀의 미국 LA와 괌, 말레이시아의 수출, 의로운 쌀의 필리핀, 호주, 몽골 등지의 수출에 이어 의성 옥(玉)사과 또한 대만, 괌 등에 수출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도매시장 기능을 갖춘 대규모 농산물 공판장을 개장하여 농산물을 유통시킴으로써 비용부담을 줄여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보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의 80%이상이 인지하고 있는 우리 군의 대표적 브랜드인 명품마늘의 인지도를 대외적으로 계속 높여 이를 바탕으로, 축산물 브랜드인 ‘마늘목장’을 전국 판매망을 갖춘 각 유통업체에 입점 시켰습니다. 지역 내에도 ‘의성마늘소 먹거리타운’ 을 조성하여 경향각지(京鄕各地)의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특별교부세 36억원을 교부 받아, 하천정비와 저수지 저수량 확보사업에 투자하여 재해예방과 가뭄극복을 위한 대책수립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여 왔습니다. 고령친화모델지역 시범사업의 의성건강복지타운은 지난 10월 20일 기공식을 가진바 있습니다만, 지역센터 2개소는 운영되고 있고, 1개소는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BTL사업의 공립치매병원도 현재 설계 중에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의성, 안계, 봉양 등 전통시장의 이용편의를 위한 시설을 계속 확충해 나가겠으며, 조성 중인 단밀 농공단지도 지난년말 완공하였으며 이미 7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소도읍 육성사업, 오지종합개발사업,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편리한 도로망 구축과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전 공무원에 대해서는 리더쉽 향상교육과 창의실용 교육, 맞춤형 한마음 위탁교육, 청렴교육 등을 실시하여 군민의 입장에서 민원을 처리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2010년도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최우수, FTA기금 과실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연차평가 최우수, 제15회 지역경제 활성화사례 발표대회 우수상 등 중앙정부와 언론기관의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는 등 우리 군이 추진해 온 각종 시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어 30여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부상(副賞)으로 21억원의 상(賞)사업비와 5천 4백만 원의 시상금도 받았습니다.

이렇게 의성군이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우수자치단체로 평가 받을 수 있었던 것은, 6만 군민여러분들과 800여 동료공직자들의 군정에 대한 깊은 애정과 성원 그리고 협조와 참여,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 이었다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8백여 동료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밀레니엄의 첫 10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대망의 2011년은 민선 5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첫해로서 그 어느 때 보다도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2011년 신묘년(辛卯年)은 토끼의 민첩함과 영리함으로 군정의 모든 부분에서 번쩍이는 아이디어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을 배가(倍加)하여야 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한해를 맞아 저를 비롯한 우리  800여 공직자는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계획수립과 미래에 대한 올바른 판단으로, 목표로 한 과업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성감민(至誠感民)의 마음으로 군정에 총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하면서 금년도 군정 운영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우리 의성은 농업군이므로 농업소득을 증대 시키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농업은 우리의 생명 산업이며, 우리군의 중추 산업이기도 합니다. 인류최초의 산업으로서 농업은 곧 삶이요, 또한 생명 그 자체로서 어느 산업보다도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중한 농업의 발전과 소득의 증대를 위해서 5천 7백억원에 불과한 농업 조수입(粗收入)을 앞으로 1조원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하고, 농업부분에 약 9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농업소득이 대폭 늘어나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농업의 개방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농업지식을 습득하여 친환경 명품 농산물을 생산하고 브랜드화하여,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생산과 유통의 체계화와 선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농업의 규모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의성 농업을 이끌어갈 전문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기술교육을 강화하며, 농업대학도 확대하여 이론과 실습이 결합되어 상승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지원,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농업인 영유아 양육비ㆍ학자금 지원, 출산 농가 영농도우미 지원, 토양개량 및 지력증진을 위한 유기질비료 지원, 친환경 농자재를 공급하여 농업인 복지증진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확충하여 안정적으로 농업에 전념토록 하겠습니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4,000ha의 브랜드 쌀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대규모 및 소규모 육묘공장 설치와 상토의 모든 농가 지원도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를 통하여 농가부담 경감과 노동력 절감으로 품질 좋고 밥맛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유통단계를 줄이고 판매 창구를 일원화하여 농민들이 정성껏 생산한 특수작물 등 농ㆍ특산품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마늘양념소스 개발에 30억원을 투입하여 의성명품마늘 등의 고정고객 확보 및 홍보ㆍ판촉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고 대도시 직판행사와 더불어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국내뿐 아니라 수출 확대를 위한 판로 등의 개척을 위해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 하겠습니다.

인근 안동과 예천에서 발생된 구제역으로 인하여 축산기반이 급격히 약화(弱化)될 수도 있으므로 의성마늘목장 등 축산기반 안정과 장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강화로 복지 의성을 실현하고, 맑고 깨끗한 녹색생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사회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마을마다 주민과 주민을 연결하는 사회안전망에 의한 예방 및 점검을 통하여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따뜻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자와 노인을 비롯한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가정과 사회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는 군민들에 대해서도,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약 600억원의 군 재정지원을 다방면으로 확대하여 생활의 어려움을 최대한 덜어줄 수 있도록 복지시책과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고령친화모델지역 시범사업의 의성건강복지 타운과 3개 지역센터를 이용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첨단 지능형 스마트 케어 시스템을 구축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지지역 주민 및 거동 불편한 군민을 위해 이동 보건진료 사업을 확대하고, 보건진료소 주변에 독거노인 어울림 생활가정을 건립하여, 공동생활과 통합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삶의 질 향상을 통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새롭게 신축ㆍ개선하여 건강진료와 만남, 휴식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역별 의료체계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인구감소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를 위한 출생 축하 이벤트 및 지원사업으로서 생명의 꿈나무를 심고 출산장려금 및 보육료를 지원하는 등 출산장려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역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향토인재양성원」을 착실히 운영하여 서울대학에 입학하는 등 많은 학생들이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미 의성군 장학금도 지난해보다 7억원이 늘어난 35억원에 이르고, 한 해 지급되는 장학금도 3억원에 이르고 있으므로 앞으로 우리지역 학교출신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장학금과 교육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과 장학금 100억원 모금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다문화 가족의 조기정착을 위한 지원사업 확대와 보육서비스, 아동보호 및 지원을 강화하여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건전아동 육성에도 힘을 기울여, 다 함께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한 의성ㆍ안동광역상수도 2단계 사업에 배수관, 점곡가압장, 옥산배수지 설치 등에 50억원을 계속 투입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의성ㆍ안평ㆍ다인 등 7개 읍면의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공사에 51억을 투입하고, 노후관 개량 및 리모델링 사업과 소규모 수도시설에도 33억원을 들여 정비토록 하겠습니다. 깨끗하고 맑은 물의 수질보전을 위해 봉양ㆍ다인하수도시설 공사에 138억원을 투입하고, 의성군 하수찌꺼기 처리시설 및 의성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에 64억원을 투입하겠습니다.

빙계 농어촌마을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에 9억원, 의성ㆍ금성ㆍ안계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사업에 21억원, 하수관거정비 2단계 사업에 2014년까지 26억원을 계속해서 투입하고, 18개 읍면 하수도 정비사업에 18억원을 들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녹색이 넘실대는 환경보전을 위해 낙동강 물길 살리기 사업과 위천생태하천 정비 사업 등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자연생태습지 및 생태학습장을 조성하여 인간과 자연이 공존(共存)하는 공간(空間)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생명ㆍ생태가 살아있는 물 환경 조성과 가축분뇨의 해양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지역환경 및 맑은 물 생성을 위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및 주변 공원사업 조성에 20억원 투입하며, 구제역으로 인한 살처분지역의 상수원 관리를 위하여 국비 120억원의 예산을 요청해 놓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경오염은 우리의 생활환경과 건강에 치명적이므로 환경오염원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환경의 안정적 보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지역여건에 맞는 투자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군민의 44%정도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만, 농업소득만으로는 우리 의성군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농업 외의 소득원이 개발 되어야 합니다. 완공을 앞두고 있는 단밀 농공단지는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하여 농업 외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야합니다. 기업이 의성에 오면 성공한다는 확신이 들 수 있도록, 임야 등을 이용한 저렴한 부지를

장점으로 친환경 산업시설 유치에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포함하여 우리 모두 열심히 노력할 때만이 의성의 미래는 보장될 수 있습니다.

의성은 대대로 농업에 의존하여, 농업을 생업으로 대부분의 군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농민의 고령화로 농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산업과 농업이 병행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넷째, 유서 깊은 문화자원의 재조명으로 의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관광 기반을 새롭게 다져 나가겠습니다. 2천년 전 생성된 조문국의 찬란한 역사문화를 오늘에 재조명하는 학술회의와 박물관 건립, 역사탐방길 등을 조성하는 조문국 사적지 복원사업과, 의성역사테마파크 조성사업, 대제지 복원, 유교문화권 개발사업 등을 통해 의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관광자원화 해 나가겠습니다.

신라역사의 근간을 형성한 고대국가 조문국의 역사문화 원형을 보존하고 정비하는 신라 본(本) 역사지움 사업 중 조문국 역사문화 체험지구와 고운사 역사경관 탐방지구 사업에 우선 52억원을 투입하고, 문화재 보존을 위한 관리정비에 34억원, 의성관광 100만 명 시대에 걸맞은 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 22억원을 투입하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낙동강ㆍ위천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향후 5년간 50억원을 투입하고, 위천생태하천 조성사업에 220억원을 투입하며, 사과 꽃길 등 테마가 있는 산책길도 조성하여 관광객이 찾아 올 수 있는 경관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사업추진을 통해 의성의 역사를 복원하고 문화를 되살려,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정감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2월 14일 완공한 의성생활체육공원과 더불어 의성국민체육문화센터도 77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완공하여 의성 서부권에도 체육문화공간을 확충함으로써,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청소년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가 문화의 향유와 여가선용을 함으로써 체력도 단련하고 문화의 갈증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자연친화적인 지역개발로 살고 싶은 의성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현재 토지보상 중에 있는 동서6축 고속도로와 비안~다인간 국도 28호선 공사 등 국책사업에 당초보다 456억원이 증액된 1,962억원의  국비예산이 배분되었으며,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정치권에 계속해서 긴밀한 협의와 건의를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역현안사업과 위험도로 선형 개량사업에 34억원, 군도 및 농어촌도로 정비사업 74억원, 소규모 현안사업 등에 21억원을 들여 도로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주민의 편의도모와 물류의 원활한 유통, 그리고 접근성을 최대한 확보토록 하겠습니다.

금성도로 등 지방도와 토속어류산업화센터 등 도책사업에 적극적인 노력으로 60억원의 도비를 이미 확보하였으며, 그 이외 도비사업도 계속해서 100억원 이상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성읍 후죽4리 도시계획도로와 안계면의 안계시장에서 광문아파트간 도로 등 시가지 도로에 59억원을 계속해서 투입하여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편리한 도로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360여건의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과 4개면에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17개면에 농촌정주권 개발사업을 추진하여 주민 생업에 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국내외 우호교류 활성화로 선진행정을 구현하고, 전문성을 갖춘 생산적 공무원 조직을 만들어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중국, 몽골 등 국제자매 결연 도시와 서울시 노원구청과의 우호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다양한 교류증진을 통한 행정의 선진화 구현과 행정역량을 제고하여 모든 공무원이,

민원인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군민이 체감하는 위민행정(爲民行政)을 펼치고, 군민을 위하는 적극적인 지성감민(至誠感民)의 마음자세를 갖추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공무원들에게는 전문기관 위탁교육과 각종 포럼, 심포지엄 참가 등을 적극 권장하고 자체청렴교육을 실시하여 전문성과 청백리 상(像)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군 청사를 일부 정비하여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후생복지에도 힘써 신명나게 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도록 함으로써 조직의 생산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6만 군민 여러분!

2011년은 군민의 여망을 한데 모아 출범한 민선5기 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첫해로서 고령친화모델지역 시범사업의 의성건강복지타운 건설, 3대문화권 사업, 위천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더불어, 의성의 쾌적한 미래를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군정을 군수(郡守) 혼자서는 결코 다할 수 없으며, 이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군민여러분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예로부터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낸 우리 조상들의 숭고한 정신은 자기 편익을 위한 권리를 주장하기 보다는 함께 살고 있는 공동체 속에서 각자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의 바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년 연속해서 수상한 이웃돕기 성금모금은 그 금액의 중요성보다도 해마다 약 10%의 군민들이 참여하는 참여의식과 그 광경(光景)은

매사 긍정적인 사고로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더욱 단결하고 힘을 한데 모으는 의성인만의 저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例)라고 하겠습니다.

그러한 정신의 바탕위에서 의성군 장학금도 35억원이 모아졌으며, 우리지역 출신이 사법시험에 9명, 행정고등고시에 3명이 합격하는 것 등에서 보여 주고 있듯이

우리 의성은 그 어떠한 어려움도 다같이 극복하여 보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발전적인 모습으로 승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는 군정의 한가운데 서서 늘 여민동락의 자세로 맡은바 소임을 다하면서 군민과 함께 활기찬 군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800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우리 공직사회는 이미 많은 변화를 겪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외부로부터 수많은 도전과 함께 변화를 요구받을 것입니다.

따라서 시대의 흐름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한편, 언제나 지성감민의 정신으로 변화의 선두에 서서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여야 만이 생존경쟁에서 버텨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 모두는 항상 어디에서나 사심을 버리고 공무에 임하고, 확고한 윤리관 정립으로 군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일이 없도록 자기 연마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생활을 영위하는 동시에 공무원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도 끊임없는 업무연찬으로 행정역량을 강화하여 맡은 분야에 최고의 책임자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공직자의 역할은 주민의 봉사자이자 동반자이므로 언제 어디서나 소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의성지역 내에 거주하면서 주민을 내 부모 내 형제 같이 모신다면 우리 의성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군민들을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여건과 사기진작책을 마련하여 군정의 성과를 거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모두 좋은 일은 오래오래 기억하고, 좋지 못하고 고생한 일은 바로바로 지워서 참신한 2011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신묘년 한 해도 ‘할 일 많은 의성, 함께 뛰는 군민’이라는 슬로건으로 6만 군민과 한 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뛰고 협력함으로써 여민동락(與民同樂)하는 군정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다함께 노력합시다.

다시 한번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리며 새해에도 6만 군민과 800여 공직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사랑과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성군수 김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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