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선진장사문화 개선 설명회 가져~
의성군은 12월 3일 군민회관에서 관내 노인회 임원 및 회원, 리장, 공무원,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 장사(葬事)문화 정착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의성군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주관한 설명회에는 (사)늘푸른 장사문화원 신산철 원장과 우리나라 자연장 발상지인 인덕원 자문위원인 신규용 전 경상북도 교육원장의 국내 장사문화 실태와 선진 장사문화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장사(葬事)는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지만 등한시 되어온 것이 사실이며 이번 교육이 삶과 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편리한 생활방식을 추구하고, 출생률 감소 등으로 후손들에 의한 묘관리가 어려운 문제로 등장하면서 화장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정부에서는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묘지 등 장사시설의 부족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장사시설의 무분별한 설치로 인하여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자연친화적인 자연장 제도를 도입하여 2008년 5월 2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骨粉)을 수목·화초·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것을 말하고, 개인, 가족, 종중ㆍ문중, 법인 자연장지로 구분하여 신고 또는 허가를 받아서 조성할 수 있으며, 이러한 자연장지에는 사망자 및 연고자의 이름 등을 기록한 표지와 편의시설 외의 시설은 설치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한편, 의성군은 자연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장사문화 정착을 위해 경상북도에서는 처음으로 공설 자연장지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화장시설이 위치한 의성읍 중리리 산46-5번지 일원에 잔디형, 화초형, 수목형 등 친환경적인 시설로 조성하고 있으며, 휴식공간을 겸비한 공원(천제공원)으로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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