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 - 청춘의 꽃, 여드름

person 동흥한의원 신지섭 원장
schedule 송고 : 2010-09-07 09:40


Q:오늘은 한방에서 보는 여드름의  원인과 치료, 생활관리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A: “청춘의 꽃” 이라는 여드름, 한창 외모에 관심을 갖고 이성에 눈을 뜨는 시기인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여드름은 엄청난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이런 정서적으로 예민한 사춘기때의 여린 감수성은 여드름에 함부로 손을 대어서 여드름 흉터라는 깊은 상처를 안기게 되는데요. 이러한 마음의 병은 학업에 열중해야 할 시기에 외모에 대한 고민에만 빠져 허우적거리며 자꾸 마음 속으로 곪아가게 됩니다. 이는 소위“청춘의 꽃”이라 불리던 여드름이 이제는 꽃이 아닌 흉터로 얼룩지고 흉터가 멍게의 모양과 비슷하다 라고 하여 멍게피부 탈출 이라는 여드름 치료 문구를 봤는데요. 여드름은 어떤 원인으로 생기고 어떻게 관리를 해 주어야 멍게가 아닌 꽃으로 남을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생 여드름이 나지 안는 피부는 없습니다. 보통사람들은 피곤하거나 잠을 못 자면 여드름이 한두개씩 납니다.
일반적으로 여드름의 원인은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고 각질에 의해 피지가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하여 여드름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한방에서 보는 여드름의 원인은 오장육부의 문제로 발생한 열이 경락을 타고 올라가서 해당하는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여드름에도 종류가 있다는 데요..어떤 종류가 있는지요?

A: 네..여드름은 사춘기에 많이 발생하지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데요..여드름의 종류를 알아보는것도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예를 들어 성인 여드름은 면포보다는 염증성 여드름이 많고 턱과 입주위에 잘 납니다. 또한 흉터도 많이 남기고 재발이 쉽습니다. 그러므로 더욱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요구되고요..
비염증성여드름 중 미세면포 는 피지선 입구가 막힌 후 생기는 면포로 대부분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습니다. 확대경을 통해서만 보이는 여드름인데 이 미세면포가 염증성 여드름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폐쇄면포모공속의 피지가 흰색으로 돌출되어 있습니다. 사춘기에 주로 나타나며 붉은 여드름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개방면포모공이 열린 상태에서 피지가 돌출되어 표면이 검게 변색된 상태를 뜻하며 흔히 블랙헤드라 부릅니다. 피지 압출이 쉽고 경과가 좋은 여드름입니다.

염증성 여드름 중 구진은 붉게 튀어나온 여드름을 구진성 여드름이라고 하는데요. 염증의 초기 단계로 붉고 딱딱하게 부어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구진이 2일 정도 지나면 고름이 생기는데 죽은 조직과 균을 없애는 백혈구들이 많이 모여있어 누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 고름을 잘 짜내고 치료를 잘 하면 흉을 남기지 않고 빨리 낫습니다.
결절
일명 덩어리 여드름으로 붉게 튀어나와 있지만 구진보다 피부 깊숙이 자리잡고 있어 비교적 크기가 큽니다. 방치해두면 몇 달을 가기도 하고 잘못 자면 흉을 남기므로 조심히 다루어야 합니다.


Q: 여드름이 완치 되나요?
A: 여드름에 대해서는 완치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여드름이 하나도 안 나던 사람도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에 의해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여드름은 완치 되는 것이 아니라 좋아진 상태를 생활 습관을 바로잡고 케어를 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로 유지해야 합니다. 사춘기 여드름도 마찬가지입니다. 2차 성징기에 열을 한방치료를 통해 가라앉혀 주면 하루 열 개가 올라오던 여드름이 한두개로 줄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염증성 여드름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백이면 백, 여드름 흉터가 됩니다.

Q: 일반적인 여드름 생활관리 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열을 조장하는 식품을  삼가야합니다. (술,인스턴트,기름진고기)
잘자고나면 몸이 개운하듯이 우리 몸의 염증은 충분한 수면을 통해서 많이 완화가 될 수 있습니다.반대로 잠을 개운치 않게 잔다던지 자주 깨서 깊은 잠을 자지 못하게 되면 여드름은 악화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말 못할 고민으로 입이 마르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경험을 해 보셨을 텐데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운이 울체되고 기운이 울체되어 열을 발생시키고 열이 상승하여 여드름이 되므로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겠네요..내 얼굴의 여드름 종류를 정확히 분석하고 내 몸의 체질과 여드름의 원인을 찾아서 정확히 치료하고 관리해 주면 여드름은 낫는 질환입니다.
 

* 한방칼럼은 동흥한의원의 신지섭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동흥한의원 054-859-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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