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훈(어지럼증)
person 이상헌
schedule 송고 : 2007-09-06 09:38
현훈은 하나의 자각증상으로 현(眩)은 안화(眼花)를 뜻하고, 훈(暈)은 두훈을 말한다.
경증인 경우 눈을 감으면 멎고, 중증인 경우 마치 배를 타는 기분이며, 여기에 오심(惡心), 구토, 한출(汗出) 등의 증상이 수반된다.
한의학에서는 어지럼증의 발생원인으로 風(풍), 火(화), 痰(담), 虛(허) 네가지로 나눈다.
알기 쉽게 설명을 하자면
첫째, 장기간에 걸쳐 정서적으로 편안하지 못하여 우울하고 화를 많이 내면 간화(肝火)가 상승되어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즉 스트레스로 인해 어지럼증이 생긴다.
둘째 오랜 병이 낫지 않아 기혈이 손상되고 비위가 허약해져 어지럼증이 생긴다.
즉 젊은 여성 중에서 식사도 잘하지 못하고 식사를 하면 속이 미식거리고 두통이 생기며 어지럼증이 오는 경우이다.
셋째, 한의학에서 신(腎)은 선천의 근본이고 정(精)을 저장한다. 그런데 노상과다(과도한 성생활)로 인해 신정이 소모되어서 이 또한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넷째, 기름진 음식을 즐겨먹어 비위 기능이 나빠져서 담이 생겨나 속이 미식거리며 어지럼증을 일으킨다.
이러한 여러 가지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하여 어지럼증에서 벗어나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한방칼럼은 아름다운한의원의 이상헌원장님이 연재합니다. 아름다운한의원 054-857-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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