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2010 문경새재아리랑제 개최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은 8월 7일 19시 경상북도와 문경시의 후원으로 문경새재야외공연장에서 '새재 길, 새재 소리'라는 주제로 '2010문경새재아리랑제'를 연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이 제전은 우리나라 근대에 문경새재에서 퍼져나간 '아리랑'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문경새재아리랑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여는 마당에서는 아리랑 소개 및 노래 배우기 순서를 마련하고, 어르신들이 부르는 청춘가, 외국인이 부르는 문경새재아리랑을 선보인다.
제1부 '문경새재가 웬 고갠가'에서는 일상의 고개 상실의 고개라는 무대를 설정하고, 민족의 아픔과 저항 그리고 환희를 노래한 아리랑을 역사적 사건 속에 담아 다듬이질 소리, 그리운 아리랑(장사익 노래), 논노래, 일노래, 정선아리랑, 문경새재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중간에 경북대학교 김기현 교수가 문경새재아리랑의 탄생과 전승에 대하여 해설을 하여, 관람객들이 더 깊이 이 행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제2부 '고개 넘어' 순서에서는 희망의 고개 환희의 고개라는 무대 속에, 춤과 연주로 꾸며지는 아리랑 퍼레이드와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을 시대 변천에 의해 희망과 사랑, 환희로 전이시켜 대동의 노래로 만든 소리 퍼포먼스, 환희와 대동의 노래, 아픔과 저항의 노래 등을 4대 아리랑 재즈풍 메들리 연주 및 춤, 아리랑목동, 나를 두고 아리랑, 신아리랑, 강원도아리랑, 홀로아리랑, 문경아리랑(째즈풍 연주), 꿈의 아리랑(독창, 비보이), 본조아리랑(합창)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문경새재아리랑은 문경지역의 많은 선조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불러오다가, 그 어르신들이 세상을 뜨면서 잊어지고 있었는데, 1993년 송영철옹(사망)으로부터 송옥자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회장이 전수받아 맥을 이어오고 있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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