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 - 남성갱년기

person 동흥한의원 신지섭 원장
schedule 송고 : 2010-08-02 15:03

Q :  여성은 폐경기를 겪으면서 갱년기를 맞는데요..남성도 갱년기가 있다는데 어떤 겁니까?  남성도 갱년기가 있나요?

A : 한의학의 대표적인 서적인 황제내경에서 이르길. 남자의 인체변화 과정에 대해서 기술해 놓은 구절이 있는데요..

남자나이 48살이 되는 양기가 위에서부터 쇠해져서 얼굴이 초췌해지고 수염과 머리털이 희기 시작한다고 하였고,  50살이 되면 간의 기운이 쇠약해 지기 때문에 담즙이 줄기 시작하고 시력이 떨어지고.  56살이 되면 간기가 쇠약해져서  힘줄을 잘 놀릴 수 없고 천계가 약해지면서 정액이 줄어들고 신이 허약해지면서 몸도 쇠약해 진다.  60살이 되면  심장의 기운이 쇠약해지고 근심과 슬픔이 많아지며 혈기가 쇠약해 지기 때문에 눕기를 좋아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40대 중후반에서 60대 까지가 소위 요즘 말하는 남성갱년기에 해당하는 시기인데요. 황제내경의 구절처럼 인체의 변화가 일어나고, 간의 기운이 쇠해지고 60대가 다가오면서 심장의 기운이 쇠하게 되어 몸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Q : 남성갱년기의 증상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 무력증 ,만성피로, 성욕저하, 배뇨기능의 변화, 불면증, 근육량 감소와 복부비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남성호르몬은 사춘기에 급격히 상승하여 20대 초반에 최고조를 보이고, 매년 1%씩 감소하는대도, 보통 40대 중후반에서 50대가 되면서 호르몬 부족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위에서 말씀드린「황제내경」의 내용에서처럼  몸의 변화를 느끼게 되고, ‘정상 기능의 쇠퇴’ 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에  젊고 왕성했던 시절에 비해, ‘활기를 잃었다.’ ‘예전만 못하다 ’ 등의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Q : 치료 요법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 여성은 월경이 사라지고 뚜렷한 신체현상의 변화가 있는것에 반해 남성의 갱년기는 서서히 진행되어 어느날 갑자기 성기능이 떨어진 것을 발견하고는 심한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치료를 쉽게 생각해서 부족해진 남성 호르몬을 보충한다는 방법은 옳지 않습니다. 무분별한 호르몬 치료는 주의가 요구되고요. 만성적인 질환을 가지고 있는지, 사회적 환경이나 생활 습관 등을 자세히 관찰하여 간과 신장을 복돋아 주는 것처럼 증상에 맞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Q : 치료 외에 요법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 술과 담배를 피우신다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끊으시면 최고의 도움이되고요,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대 근력의 85% 이상의 중량 운동을 하는 테스토스테론 즉, 남성 호르몬이 운동으로 증가된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밝혀져 있습니다. 40~50대 남성분들도 유산소 운동 뿐아니라 적절한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이런 규칙적인 운동이 결국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만성적 질환을 예방하게 됩니다

* 한방칼럼은 동흥한의원의 신지섭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동흥한의원 054-859-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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