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의 포토스쿨 - 어~ 사진색이 왜이래!!

person 바나나
schedule 송고 : 2010-07-26 16:00

어~ 사진색이 왜이래!!

이유는 화이트밸런스(White Balance,W/B)때문이다!

화이트밸런스가 먼데요?

화이트밸런스란 실제와 가까운 색이 되도록 색온도를 맞춰주는것이다.

화이트밸런스는 조명에 따라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기 위한 카메라의 중요한 기능인데, 사람의 눈은 어떠한 광원에서도 흰종이를 흰색으로 인식하지만 카메라는 색온도를 조절해 주어야 흰종이를 흰색으로 인식하게 된다.
예로 백열등에서 흰종이를 그냥 찍어보면 붉은톤으로 나오는것이 그때문이다.

  색에도 온도가 있다!

색온도는 빛의 색을 온도로 표시한것인데 보통 켈빈값이라고 말을 많이하며 정확한 명칭은 (Kelvins Light Temprature)이다.

 위의 그림을 참고하여 보면 청색으로 갈수록 색온도가 높아지고 적색으로 갈수록 색온도는 낮아진다.
그러나 카메라에서 색온도(K) 설정은 색온도를 높게 할수록 붉은톤이 강해지고, 색온도를 낮게 할수록 푸른톤이 강해진다.
빛의 색온도와 카메라의 색온도가 반대되는 것은 카메라가 화이트밸런스를 맞추어 사진에서 흰색을 흰색으로 바르게 보이도록 설정을 하기 때문이다.

카메라는 색온도가 낮은 붉은색 광원에서는 푸른색을 섞게하고, 색온도가 높은 푸른색 광원에서는 붉은색을 섞는다.

  실내 촬영에서 큰 문제가 되는 화이트밸런스

 실내에서 자동 화이트밸런스(AWB)모드로 촬영하면 노란색이 많이 섞인 사진이 나오게되는데 대부분의 실내조명은 색온도가 낮기 때문에 노란색이 많이 섞인 사진이 나온다.
그리고 카메라 화이트밸런스 메뉴에 가보면 태양광, 그늘, 구름, 백열등, 형광등, 플래쉬모드가 있는데 간단하게 이런 메뉴조작만으로도 어느정도 화이트밸런스를 맞출수있지만 완벽하게 확신할 수는 없다. 백열등이나 형광등 같은 인공 조명의 경우 제품마다 밝기가 조금씩 다르며 사용기간에 따라서도 색온도가 변하기 때문이다.

  화이트밸런스 설정하기

    색온도 직접 입력하기

  DSLR에서는 두가지의 사용자 지정 방법이 있는데 촬영자가 색온도(K)를 직접 지정하는 방법이 있고, 샘플이미지로 지정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
색온도를 직접 지정해주기 위해서는 색온도계(Color Meter)를 사용하거나 색온도 그래프를 참고 해야한다.
색온도계 사용이 가장 정확하겠지만 가격이 100만원을 넘는 고가이므로 손쉽게 구입하여 사용하기는 어렵다. 색온도 그래프를 참고하는 방법은 촬영시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원하는 색온도를 얻을수 있는데 색온도 그림에 표기된것은 근사치에 의한것이 때문에 100% 의존하면 않된다.

    커스텀 화이트밸런스 입력하기

 가장 간편하게 사용할수 있는것이 사무용지의 대표 A4용지가 되겠다. 물론 그레이 카드가 있다면 좋은것은 말할것도 없지만... 요즘엔 그레이카드 보다 화이트밸런스 필터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이번시간에는 주변에서 가장 손쉽게 구할수 있는 A4용지로 커스텀 화이트밸런스 설정하는 방법을 알아보겠다.

 커스텀 화이트밸런스설정 따라하기.

  1. 카메라의 화이트밸런스 모드를 자동모드(AWB)로 설정한다.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색을 담기 위함이다. 즉 카메라에 지금의 색이 잘못된 색이니 잘 기억하라고 입력해 주는 과정이다)
  2.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의 위치에서 A4용지를 손에들고 조명방향으로 골고루 빛을 받을수 있도록 잡는다.
  3. A4용지가 뷰파인더안에 80%이상 차도록 근접하여 촬영한다.
  (색상정보만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초점은 상관없으며 초점거리가 짧아 잘 맞지 않을경우 MF모드로 촬영)
  4. 카메라의 화이트밸런스 모드를 Preset모드로 설정
  5. 커스텀화이트밸런스 메뉴를 선택하면 이미지를 선택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6. 촬영된 사진을 선택하면 메시지와 함께 커스텀 화이트밸런스 설정이 끝난다.
(방금 촬영한 A4 이미지를 찾아서 확인)

 많은 DSLR사용자의 비중있는 질문중의 하나가 돌잔치때 사진 어떻게 찍으세요?
대답은 역시나 기본은 화이트밸런스이며 나머지는 개인의 내공이다 라고 대답을 해준다.
대다수의 돌잔치 행사장이 낮은 색온도의 조명들이 많아서 찍고나면 붉게나와서 고생들이 많으시단다.
A4용지 한장들고가서 세팅만 잘해도 색감은 살릴수 있으니 꼭 해보시길 바란다.

몇가지를 더 짚고 넘어가야 하겠지만 "찍는거 언제해요?" 물어보시는 손님들 진정시키고자 다음시간부터 연재하려고 한다.
필자도 연재 이전에 스튜디오를 운영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손님들이 원하는걸 해드려야 되겠기에....⌒_⌒

 

* 바나나포토스쿨은 바나나스튜디오에 김찬경씨가 연재합니다. 
**바나나스튜디오 054-900-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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