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이야기 (9건)

종가이야기- 봉화 가평리 창녕성씨 계서당 종부, 강순자 여사
1. 종가소개 종부가 사는 계서종택(溪西宗宅)은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가평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부석사가 자리 잡고 있는 봉황산 줄기의 끝자락으로 풍수지리상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이 종택은 광해군 5년(1613년)에 지어진 전형적인 조선시대 사대부 가옥이다. 2. 종부이야기 ◆ 종부와의 만남 사과가 붉게 익어가는 초가을, 구불구불한 산길을 돌아 찾아간 곳은 봉화군 물야면 가평리에 위치하고 있는 창녕성씨(昌寧成氏) 계서공파(溪西公派)의 종가이다. 계서 성이성(成以性, 1595~1664)선생은 춘향전으로 잘 알려진 이몽룡의 실
2010-04-21

종가이야기 - 고려 개국 공신 신숭겸 선생의 혼을 좇아
대구가 고향인지라 어릴 적부터 팔공산을 지척에 두고 산과 들에 있는 오래된 사찰이나 유적지를 대하며 살아왔다. 자연히 대구 지묘동 소재 신숭겸장군 유적지를 수시로 돌아보게 되었고 몇 해 전 드라마를 통해 주군을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바치는 장면에선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충의를 살신성인의 몸으로 보여준 장군의 후예가 사는 종가를 취재하는 것에 대해 약간 흥분하는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다. 평산 신씨의 시조는 고려 개국공신으로 벽상공신 삼중대광 태사에 오른 신숭겸(申崇謙)이다. 그의 초명은 능산으로 태봉의 기장으로 있다가
2010-04-14

종가이야기 -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가 함께하는 산운마을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가 함께하는 산운마을 <산운마을 전경 ; 사진제공 의성군청 새마을문화과> 옛 조문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경덕왕릉 사적지와 문익점 면작 기념비를 지나면 금성산이 나타난다. 금성산은 가마와 비슷하다고 하여 가마산이라고도 부른다. 내륙분지에 솟아 있는 조그마한 산으로, 한반도 최초의 사화산이다. 백악기에 화산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 때문에 정상에 1,000여 평의 평지가 남아 있다. 화산 폭발의 흔적인 정상의 평지는 천하 제일의 명당자리로서 이곳에 조상묘를 쓰면 당대의 만석꾼이 되지만 주변 지역은 3년 동
2010-04-07

선비정신과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사촌마을
일찍이 지사(地士)들이 말한 영남(嶺南) 8명기(名基)의 하나라고 하는 의성군 점곡면의 사촌(沙村)마을은 지형상 경북도 내에서도 가장 중앙이 되는 의성읍에서 북동 15km 지점에 위치한다. 의성에서 청송으로 뻗은 지방도를 따라 두 개의 고개를 넘어서 들어오는 길과 단촌면에서 동으로 훤히 트인 골을 따라 8km 가량의 포장된 군도, 안동시 길안면에서 좁은 골과 높은 재를 넘어 남서로 14km 되는 지점이다. 지세는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편인데, 보현산(普賢山)과 황학산(黃鶴山)에서 발원한 물의 흐름이 급하여 넓은 하천부지를 형성하
2010-03-31

광산김씨 쌍벽당공파의 종택 쌍벽당(雙碧堂)
1. 종가 소개 소재지 경북 봉화군 봉화읍 거촌 1리 148번지 연락처 010-7845-4304 경북 북부지역에는 많은 반촌들이 있지만, 봉화에는 유난히 사화나 당쟁을 피해 낙향한 유현(儒賢)과 관련된 곳이 눈에 띈다. 기묘사화를 피해 낙향한 충재(?齋) 권벌(權?)의 유곡리 닭실마을과 단종의 영월 유배로 인해 벼슬을 버리고 낙향한 도촌(桃村) 이수형(李秀亨)의 도촌리 공북헌(拱北獻)이 그러하다. 예부터 봉화는 소백산맥과 태백산맥에 둘러싸여 산세가 험준한 까닭에 깊은 골짜기마다 사연 많은 사람을 품어왔나 보다. 봉화군 거촌리에 자리
2010-03-24

“꽃계에 핀 종가의 향기, 인동 장씨 연복군종택”
경상북도의 북쪽 끝자락, 충북 단양과 사이좋게 소백산을 나눠가진 영주는 소백산으로 인해 따뜻한 기후, 맑은 물과 공기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얻을 수 있었고, 그 덕에 장수면 일대의 너른 들은 지금까지도 풍족한 곡창지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렇듯 풍족한 장수들은 꽃계마을(花溪, 영주시 장수면 화기리)의 경제적 기반이 되었으며, 꽃계의 중심에 바로 인동장씨 연복군종택(仁同張氏 延福君宗宅)이 자리하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영주IC에서 내려 예천방향으로 100여m, 옥계천을 가로지르는 작은 다리를 건너면 ‘장말손유물각’을 알
2010-03-17

“소반 처마가 손님을 맞이하던 종가, 양진당”
누가 그랬던가. 가장 좋은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와 함께이냐에 따라 정해진다고. 그렇다. 마음이 통하는 좋은 벗과 함께 좋은 곳을 가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여행의 묘미인 것이다. 여행의 묘미를 맛보기 좋은 장소를 추천한다. 봄에는 연둣빛 새잎이 여행객을 반기고 여름에는 은빛 강물이 반기는 곳. 가을에는 선선한 바람이 손짓하고 겨울이면 고요한 적막이 마음을 위로하는 곳, 안동 하회마을을 찾아가 본다. 특히 하회마을을 대표하는 종가인 양진당과 충효당을 좋은 벗과 함께 걸어보는 게 어떨까. - 연꽃이 떠 있는 마을
2010-03-10

수 백점의 풍경화가 펼쳐지는 운치있는 종가, 양소당
검소하고 신의를 중시여기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 소산 이야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종가(宗家)가 있는 곳,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불천위(不遷位)를 모시고 있는 곳 등 안동은 오랜 세월 한국의 문화를 대변했던 유교문화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대표된다. 이 유교문화는 혈통에 기반을 둔 마을 조직인 동성마을을 중심으로 그 모습을 갖추어 나가며 안동에는 현재에도 하회, 가일, 소산, 천전 등과 같은 동성마을이 전승되고 있다. 이 가운데 안동을 본으로 하는 ‘소산’은 하회마을과 인접한 곳으로 앞으로는 너른 풍산뜰과 매곡천(梅谷川)
2010-02-10

“조선 선비의 자존심, 격조 있는 종가, 학봉종택”
오랜 세월 우리의 역사 가운데 있던 유교문화, 유학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구현하는 실천 이념이었던 유교문화는 안동 일대에 밀집되어 있는 수많은 종가, 서원, 재실 등 다양한 고건축물을 통해 특별히 안동지역에 많이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도 향사를 지내고 있는 서원만 21개소에 이르고 1)불천위제를 지내는 곳은 47위에 이르니 그 숫자만 보더라도 유교문화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라 할만하다. 이러한 유교문화에는 퇴계 이황이라는 인물이 중심에 있다. 주자 성리학을 한국에 토착화시킨 인물이라 할 수 있는 퇴계 이황선생은 안동
201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