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6일 ‘청해성사진워크숍’이란 프로젝트로 사진작가 이상엽, 이갑철선생님과 중국 칭하이성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이곳 칭하이성은 여름에는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동부와 남부의 더위를 피해 시닝으로 여행을 오는 곳이다. 우리가 경유지인 중원의 서안에 도착했을 때는 그 ‘열’과 ‘습’으로 인해 미칠 듯 했지만 비행기로 다시 한 시간을 서쪽으로날아 청해성 성도 ‘시닝’에 도착 했을 때는 우리네 봄 날씨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멋진 날씨였다. 그래서 시닝은 ‘황무지’‘고산병’ ‘긴 겨울’의 악명을 버리고 7, 8월은 ‘온화’ ‘
2011-10-17
Wow my life (84건)
** 김영호씨는 (재)서울문화재단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2011-03-14
** 김영호씨는 (재)서울문화재단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2011-02-14
‘수원’ ‘수지’ ‘안양’ ‘분당’에 걸쳐 있는 광교산은 그리 높지도, 험하지도, 기교도 없어 나라에 명성을 떨친 법은 없었다. 허나 많은 인간들은 저네 안마당 나서는 듯 심드렁하게 나서며 ? 눈곱 낀 조강지처 업수이 여기 듯 그렇게 그를 밟고 쉽게 오른다. 그래 광교산은 한 이십년 산골 영감 온갖 수발들며 멍에 자국 선명한 늙은 황소처럼 그렇게 뺀질뺀질한 등어리 능성을 내어 놓고 자빠져 누워가면서도 허허 웃으며 우릴 받아낸다. 그 누구도 고마워하지 않으며 오늘도 광교산을 오른다. 아주 그냥 만만하게 오른다. ** 김영호씨는 (재)
2010-11-29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공세리 양평대명콘도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이집은 수없이 ㅁ낳은 간판으로 해장국을 하고 있는 '양평해장국'의 원조집이다. 현재 그 맛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LA와 뉴욕에까지 지점을 둔 알아주는 해장국집이다. 1987년 정연학씨가 양평에서 시작했지만 점차 '양평해장국'간판을 달고 맛을 흉내내는 곳이 많아지자 아예 특허까지 낸 집이다. 이곳 해장국의 매력은 푸짐한 건더기에 있다. 어른 줌거만큼 큼직한 선지 외에도 시커면 껍질이 붙어있는 천엽과 인심 좋게 숭덩숭덩 썰어넣은 허파가 들어있는데, '물 반, 고
2010-10-11
동대문 닭 한 마리 골목은 진할매원조닭집 외에도 명동닭칼국수 등 10여곳이 성업중이다. 진할매원조닭집에 처음 온 사람들은 식당 입구에서 입을 다물지 못한다. 100여 명이 족히 앉을 수 있는 넓은 홀에도 불구하고 빈자리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를 이루는 고객층도 다양하다. 요즈음은 일본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서울 식도락 필수 코스로 정해져 있다. 휴일에는 차례를 기다려야 할 정도이나 요즈음은 조류 독감 덕분에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여전히 100여개의 좌석은 비는 틈이 없다. 지금은 진할머니 외아들이 가업을 물려받았지만
2010-10-04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로 촉발된 세계금융위기는 우리나라에도 직격탄으로 날아들었습니다. 아마도 그 후유증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경제는 물론 개인의 삶도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힘들게 될 것은 자명합니다. 이런 때 우리 같은 서민은 다시 먹거리에 있어서도 효율적이고도 올바른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싸고도 맛있는 곳 그곳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김영호씨는 (재)서울문화재단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2010-09-27
* 김영호씨는 현재 (재)서울문화재단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2010-09-20
김부심 아주머니 홍어로 또 한번의 인생을 여진 정감어린 라도 양반 종묘 돌담 옆 '순라길' 가는날이 장날이라 큰 손님을 한 번에 치루고 조금 한가한 시간이라 이 집주인 김부심아주머니(할머니 아님)에게 세상사는 이야기와 순라길을 열게 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실 수년전에는 종로쪽 음식점에서 일을 도왔다는 아주머니는 손님들에게 먹지 못할 음식으로 돈을 긁어 모으는 사람들에게 크게 실망하였다 한다. 내가 올바른 음식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먹이자 이것이 부심아주머니의 부심이었다. 홍어 시작한 음식점이 유명해지게 된 것은 이름 석자만
2010-09-13
용궁은 무엇인가. 용의 궁. 물속나라 궁전. 대개 강, 바다, 호수 등에 자리압았다고 보는 이상향이다. 청결한 곳, 즐거운 곳, 꽃과 과일, 아름다운 도우미, 노래와 춤, 금, 은 등으로 만들어진 궁전, 쾌락과 장수, 여의주와 진미 등으로 그 아름다움이 묘사된다. 뱀을 살려 주어 용궁에 초대되는 이야기, 토끼와 거북이, 인류의 행복을 위하여 용궁으로 여의주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 등 용궁을 무대로 한 많은 설화문학이 역사지리학적으로 그 시원을 인도로 보고 있다. 하여간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이곳 경북 예천의 용궁면은 한자로도 용의궁,
201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