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person 안동넷
schedule 송고 : 2007-12-18 13:20
내 마음속의 산타할아버지

프뢸리히 베인아크텐(독일), 조이유 노엘(프랑스), 솅탄 쿠와일러(중국), 스로체스토봄 크리스토빔(러시아), 펠리쓰 나비닷(스페인)!!



이런 말들이 다 무슨 뜻일까?? 세계 각국의 성탄절 축하 인사이다. 모두 메리크리스마스인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하의 날~ 크리스마스!
이날은 기독교인에게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대단한 축제로 즐기면서 기념하고 있다.

12월 즈음 되면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집 굴뚝으로 들어오셔서 몰래 선물을 가져다주고 가는 산타할아버지는 기다리며 설레어 했던 추억...

어린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이 사람을 기다려 본 추억이 있을 것이다.
양말을 매달아 놓고 밤새 졸린 눈을 비벼가면서 기다렸던 사람...
하지만 결국 기다리다 지쳐서 잠이 들고 만다.
기다리고 기다려도 결국엔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지만 한치의 의심도 없이 매년 그분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나의 어린시절...
유치원으로 오셨던 산타할아버지를 떠올려본다.
산타할아버지는 원래 밤에 오시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대낮에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오셨단다! 허걱...
세상 모든 친구들한테 선물을 다 전해주려다 보니 바빠서 미리 오게 되었다는 할아버지의 말씀...
넉넉한 체구에 빨간 산타복을 입고, 입가엔 솜사탕처럼 하얀 수염을 달고 나타나신 산타할아버지의 그 인자하고 부드러운 미소~ 지금도 잊을 수가 없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된다.
루돌프 사슴은 어딨냐는 질문에 옥상에서 지금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너도나도 루돌프를 보겠다고 다들 난리가 났더랬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산타할아버지(?)가 참 난처했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

어린시절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떠올려 보면...
초록색 나무에 금색ㆍ은색 줄을 걸고 매달아 놓았던 종, 양말, 촛불 기타 등등의 장식들...
그리고 나무 맨 꼭대기엔 동방박사들을 이끌어주었다는 큰 별을 달고... 그리고 꼭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양말!!
거의 대부분이 이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크리스마스 장식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시가지가 이제 형형색색의 오색불빛으로 물들고 쇼윈도의 디스플레이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흠씬 느껴진다.
거리에서는 흥겨운 캐롤소리로 들려오고~~
그러고보니 2007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어린시절에는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렸던 크리스마스지만 이제는 서서히 돌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 그런 12월이 되어가고 있는 이 현실이 슬프도다~ㅠ
산타할아버지는 믿고 기다리던 그 순수한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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