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행복을 빌어요

person 서유미기자
schedule 송고 : 2010-04-09 09:23

냉장고 속에 상투과자를 만들고 남은 백앙금을 처리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가동!!
그 녀석을 얼마전 구입한 월병틀을 이용해서 아주 훌륭하게 활용~~
중국에서 음력 8월 15일에 둥근 달의 모양을 상징해서 만들어서
이웃과 서로 나누어 먹고 행복을 빌어주었다는 월병! 이번 시간엔 월병을 만들어보아요

※ 사용한 재료
1. 강력분 280g
2. 아몬드 가루 40g
3. 버터 60g
4. 설탕 50g
5. 물엿 50g
6. 달걀 2개
7. 소금 1/4ts
8. 바닐라 오일 4-5방울
9. 백앙금 300g

※ 만드는 방법
1. 실온에서 말랑해진 버터를 풀어준 뒤, 설탕을 넣고 섞는다.
2. 풀어놓은 계란을 넣고 섞은 뒤, 물엿과 바닐라향을 넣고 섞는다.
3. 밀가루와 소금을 넣고 주걱으로 섞어 한덩어리로 만들어서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어둔다.
4. 반죽을 적당한 크기(약 60g)으로 나누어 준다.
5. 납작하게 펴준 다음 백앙금을 적당히 넣어주고 입구를 오무려서 봉해준다.
6. 월병틀 안에 넣어주고, 팬 위에 놓고 위쪽 손잡이를 잡고 눌러준다.(밀가루를 덧발라가면서 해주면 틀에서 잘 분리가 된다)
7. 위쪽 표면에 계란물(계란 노른자에 코코아 가루로 약간 색을 내준다)을 두번 발라 준다.
8. 180℃로 예열된 오븐에서 25분간 구워준다.

쓰다 남은 백앙금의 유통기한의 압박으로 만들어보게 된 월병이지만, 예쁜 틀 덕분에 너무너무 훌륭한 녀석으로 탄생되었다. 음하하~ 너무 만족스러워
의외에 작품이 나와버려서 선물을 할 생각에 하나씩 비닐포장까지 해봤다. 맛있었어요? ^^ 

참고로 월병을 만들어서 따뜻할 때 금방 먹는것 보다 비닐로 포장을 하고 12시간 정도가 지난 뒤
수분이 흡수되어 촉촉해진 상태에서 먹는게 훨씬 맛나다.

어른들께 명절용 선물로 활용해도 꽤 괜찮을 것 같다.
아~ 별거 다 만드는 베이비유! 누가 데려갈지 그 남자는 복이 터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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