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야채와 쿠키의 만남

person 서유미기자
schedule 송고 : 2010-03-26 09:35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꽤 많다. 우리 수환이랑 수아도 마찬가지!
햄버거를 먹을때면 가운데 들어있는 야채는 항상 남기고, 요리 안에 들어있는 야채도 귀신같이 골라낸다. 어렸을때 골고루 영양을 섭취해야하는데 이렇게 편식을 하니...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냉장고를 정리 중에 쓰다가 조금씩 남은 자투리 양파와 당근을 발견하고, 저걸 이용해서 크래커를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당근은 잘게 잘라서 넣고, 양파는 갈아서 즙을 내서 넣으면 깜쪽같이 모르겠지~ ㅎㅎㅎ
이렇게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야채를 먹이고 싶은게 엄마의 마음이 아닐까? 아니 이모의 마음인가.....난 역시 착한 이모야^^

※ 사용한 재료
1. 당근 2/3 토막
2. 양파1개
3. 버터 30g
4. 설탕 30g
5. 박력분 130g
6. 계란 노른자 1개
7. 베이킹파우더 1/2 ts
8. 파슬리
9. 소금 약간

※ 만드는 방법
1. 당근을 잘게 다져서 140℃ 오븐에서 5분정도 구워 수분기를 제거해준다.
2. 양파는 곱게 갈아서 즙을 낸다.
3. 부드럽게 푼 버터에 설탕과 소금을 넣고 믹싱한 뒤 노른자를 넣고 믹싱한다.
4. 양파즙을 넣고 섞은 뒤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당근, 파슬리를 넣고 섞어서 한덩어리로 뭉쳐준다.
5. 반죽을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어둔다.
6. 반죽을 두께 2mm정도로 밀어서 쿠키커터로 찍는다.(덧가루를 뿌리면서 해주세요)
7. 쿠키팬에 올리고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모양을 찍어준다.(끝부분에 밀가루를 묻히면 잘 찍힌다.)
8. 예열된 오븐 180℃에서 15분간 구워준다.

** 박력분은 미리 체 쳐두고, 오븐은 미리 예열해둔다.

양파향이 솔솔 나는 야채크래커 완성~~
바삭바삭하고 약간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나고 야채의 달큰한 맛까지 느껴진다.
정말 시중에 파는 야채크래커랑 똑같은 맛이 났다.

나는 정말 아이들 과자하나에도 영양을 챙기는 멋진이모다 ^^ 크하하하
맛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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