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경주의 추억

person 서유미기자
schedule 송고 : 2010-02-26 09:37

지난 주말 쉬는날마다 멀뚱멀뚱 방바닥을 사랑하며 지내는 외로운 여인네들과 함께 1박 2일 경주 여행을 다녀왔다.

대릉원과 안압지를 거쳐 경주국립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멋진 펜션 가진 환상적인 바베큐 파티!
닌텐도위 삼매경에 빠져 밤이 깊어가는 줄 몰랐던 우리들... 우리들의 첫날밤은 그렇게 흘러가고...
우리 막내의 날렵하고 파워풀했던 그 몸짓을 잊을 수가 없다.

둘째날은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장이 있는 신라밀레니엄파크에서 덕만의 흔적을 찾아보고, 미실의 향기에 흠뻑 빠져도 보고.... 나름 울트라 스펙타클하다는 공연도 관람했다.

그렇게 우리들의 1박 2일의 일정을 끝이나고 안동으로 컴백~~~

경주하면 황남빵인데.... 아쉽게도 황남빵을 맛보지 못하고 돌아와버렸다.
너무 아쉬워서 대충 비슷하게 흉내를 내서 한번 만들어봤다.

※ 사용한 재료
1. 박력분 200g
2. 설탕 80g
3. 연유 30g
4. 우유 20g
5. 물 10g
6. 베이킹파우더, 소금 각 2g
7. 계란 1개
8. 팥앙금 450g
9. 장식용 호두

※ 만드는 방법 (베이킹 스쿨 레시피 참고)
1. 계란, 설탕, 소금, 우유, 연유, 물을 넣고 중탕으로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준다.
2.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한덩어리도 뭉쳐준다.
3. 뭉쳐진 반죽 겉면에 밀가루를 조금 묻힌 뒤 비닐로 싸서 냉장고에 10분 정도 둔다.
4. 반죽은 20g, 팥앙금은 30g 씩 나누어준다.
5. 반죽을 넙적하게 펴고, 팥앙금을 올리고 잘 봉해준다.
6. 봉한부분이 아래로 가게 하고 계량스푼 뒷면으로 눌러서 모양을 만들어준다.
7. 윗면에 노른자칠을 두번 한 뒤 호두를 올리고 160℃ 오븐에 10~15분간 굽는다.

**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는 미리 체 쳐두고, 호두는 오븐에 살짝 구워서 준비해둔다.

경주 여행의 아쉬움으로 만들어 본 짝퉁 황남빵!
비록 맛은 경주의 그 녀석에 훨씬 못 미치지만 모양만큼은 그것보다 훨씬 예쁘게 잘 구워진거 같다.
나날이 늘어가는 나의 베이킹 실력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ㅋㅋ

나의 짝퉁 황남빵 반죽이 약간 두껍게 된거 같아서 살짝 아쉽다.
다음번엔 반죽을 좀더 얇게 해서 안에 충전물을 백앙금으로 해서 다시 도전해봐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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