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모카퍼지브라우니

person 서유미기자
schedule 송고 : 2010-02-05 09:35

해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커플들을 위한 기념일 발렌타인데이~
커플들에겐 초콜릿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달콤한 기념일이겠지만...
싱글남녀들에게는 더 이상의 고통은 없는 날이다. 이럴땐 개그콘서트의 박지선 처럼 솔로천국 커플지옥을 외치며 문화의 거리로 나가 전도(?)를 하고 싶은 간절함도 생기고, 모태솔로 오나미 성녀님처럼 성령충만함을 받아 신앙의 힘으로 옆구리 시린 외로움을 초월하고 싶기도 하다. ^^

짐승돌 2pm이 광고하는 브라우니 처럼 촉촉하고 달콤 쌉싸름 하며 부드러운... 말 그대로 리얼브라우니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광고속 닉쿤의 탄탄한 식스팩을 생각하며, 므흣....
나의 브라우니를 맛있게 먹어줄 사람을 위한 베이킹을 시작했다.

※ 사용한 재료
1. 다크커버춰 초콜릿 220g
2. 무염버터 220g
3. 박력분 100g
4. 계란 4개
5. 흑설탕 300g
6. 커피액기스 2 ts
7. 바닐라 오일 1 ts
8. 소금 3/4 ts
9. 럼향 3방울
10. 슈가파우더
* 버터는 잘게 다지고, 박력분은 체에 쳐서 준비한다.

※ 만드는 방법 (베이킹 스쿨 레시피 참고)
1. 초콜릿과 버터를 넣고 중탕으로 녹인다.
2. 다 녹으면 불에서 내려 커피액기스를 넣고 섞어준다.
3. 다른 볼에 계란, 설탕, 바닐라오일, 소금을 넣고 충분히 섞어준다.
4. 녹인 초콜릿과 버터를 조금씩 넣으며 잘 섞는다.
5. 박력분과 럼향을 넣고 섞는다.
6. 팬에 유산지를 깔고 혼합된 재료를 담는다. 팬을 탁탁 쳐서 윗면을 평평하게 해준다.
7. 180℃로 예열된 오븐에 30-35분간 구운 다음, 팬째로 실온에서 1시간 정도 식혀준다.
8. 가장자리 부분을 보기 좋게 잘라내고 냉장고에 1-2시간 넣어둔다.
9. 윗면에 슈가파우더를 골고루 뿌려서 장식한다.

기다림의 시간을 지나서 드뎌 시식의 시간이 다가왔다.
짐승돌 2pm이 먹던 그 브라우니 반이라도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한입 먹어 보고 완전깜놀!!!!!! WOW! 너무너무 맛있는거다.
정말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그 브라우니의 맛과 아주 흡사했다.
급흥분해서 이사람 저사람에게 시식을 권유해 본 결과~ 모두들 그 맛에 빠져버렸다.
베이비유의 그동안의 베이킹 중 최고로 성공한 작품인거 같다. 99% 만족이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새로 장만한 반투명 비닐에 하나씩 담아서 진공포장으로 마무리까지 하고 나니 제과점에서 방금 사온 녀석들 필이 나는군~
핸드실러로 입구를 마무리 했으면 더 그럴듯 했을텐데, 핸드실러를 아직 장만하지 못한 관계로 아쉽게도 다리미로 살짝 눌러줬다.

대성공을 거두어서 가슴이 너무 뿌듯했다. 아마도 happy Valentine이 될 것 같구나~~~

초코릿을 선물은 당신을 사랑해요! 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져 있다고 합니다.
모두들 작은 초콜릿 한 조각으로 아름다운 사랑을 고백하는 행복한 발렌타인데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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