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폐셜] 100 번째 만남
안동넷에 DIY 기사를 올리기 시작한지 벌써 100번째다.
그동안 어떤 걸 만들었나... 하면서 첫번째 기사부터 다시 한번씩 돌아봤다.
작은 악세사리를 시작으로 해서 요리, 옷, 생활용품까지 나름 많은 것을 만들었구나! 하고 스스로 감탄했다.
그동안 너무 수고했다고 내 자신에게 축하와 격려를 해주기 위해 작은 케이크를 하나 만들어봤다.
※ 사용한 재료
[스폰지 시트]
1. 달걀을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큰볼에 나누어 담는다.
2. 노른자는 거품기로 풀어준 다음 설탕(50g)을 넣고, 아이보리색이 날때까지 거품을 낸다.
3. 흰자는 거품기로 거품을 내다가 설탕(50g)을 세번에 걸쳐서 나누어 넣어준다음, 크림처럼 되고 뒤집었을때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거품을 내준다.
4. 노른자에 거품을 낸 흰자를 1/3씩 나누어서 가르듯이 살짝 섞어준다.
5. 노른자와 흰자를 섞은데다가 밀가루는 넣어서 섞고 녹인 버터를 넣어준다.(이때 버터는 미리 중탕으로 녹여둔다)
6. 전기밥솥에 안에 물기를 제거하고 녹인버터를 바닥과 옆면에 바르고 반죽을 넣는다.
7. 뚜껑을 닫고 취사 버튼을 누르고 보온으로 넘어가면 또 취사버튼을 누르고 보온상태에서 20-30분 정도 지나 고소하게 익는 냄새가 나면 완성!(이쑤시개로 찔러봐서 반죽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된다)
[고구마크림]
고구마 1kg, 버터 60g, 설탕 100g, 우유 200g, 생크림 200g
[생크림]
생크림 200, 설탕 1T
※ 만드는 방법
1. 고구마를 쪄서 으깨준다.
2. 우유, 생크림, 버터, 설탕을 냄비에 넣고 부글부글 끓으면 불을 끈다.
3. 으깨놓은 고구마에 2-3회 나누어 가면서 섞어준다.(고구마 크림)
4. 케익판 위에 링틀을 올리고, 시트를 한장 깔아준다.
5. 고구마 크림을 채워주고 냉동실에서 2-3시간 굳힌다.
6. 차갑게 굳은 후 링틀을 제거한다.
7. 생크림에 설탕을 넣고 휘핑한다.(들었을때 뾰족한 자국이 생길때까지)
8. 생크림을 케익 윗부분에 평평하게 발라준다.
9. 스폰지 시트를 체에 내려서 케익 위에 뿌려주고, 데코레이션을 해주면 완성
완성된 케익에 촛불을 켜고 그동안 유미의 DIY에 종종 출연해주었던 수환&수아와 간단한 축하파티를 가졌다.
100회를 맞이하는 이 순간~ 너무 뿌듯하다.
물론 그다지 많은 사람이 봐주는 기사는 아니지만... 대단한 작품을 만드는 DIY는 아니지만...
그동안 올린 기사들이 나에겐 너무 소중한 것들이었고 점점 발전해가는 밑거름이 되었던거 같다.
100번의 DIY가 다 성공을 한 것은 아니었다.
때로는 쓰디쓴 실패를 맞보기도 하고, 아까운 재료비를 홀라당 날려버릴때도 있었지만
그걸 경험삼아 잘못된 점을 보완해서 다시 도전하면서 느끼는 성취감~
그게 바로 유미의 DIY를 100회까지 이끌어온 힘이 아닐까 싶다.
매주 금요일마다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다.
매번 새로운 아이템을 생각해야하고, 만들어야 하고, 기사를 작성하고...
때론 바뿌거나 귀찮아서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데 머...' 하면서 한주 쉬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왜 이번주엔 기사가 안올라오냐고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걸 보고
와우~ 내 기사가 나름 인기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더 부지런히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베이비유가 되겠습니다.
유미의 DIY 200회 스패셜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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