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꼬꼬마 원피스
요절복통 꼬마 숙녀 김수아양의 여름나기 프로젝트 시작!!
2009년 7월 10일 금요일이었다.
퇴근하고 집 골목을 들어서던 베이비유~ 늘 그랬듯이 오늘도 여전히 집 대문앞에서 나의 퇴근을 목을 빼고 기다리던 수아양^^
골목을 접어드는 나의 차를 보고서는 환하게 웃으면서 달려온다.
그러면서 하는 말..... 이모~~~
수아가 날 첨 이모라고 불러주던날~ 울컥 감동을 먹어버렸지!
(여태껏 유미라고 날 불렀었지... 아마도 다른 사람들이 날 유미라고 부르니 지도 그렇게 불렀나보다)
엄마~ 아빠~ 라고 첨 부른날도 아니고... 첨 혼자 걸은 날도 아니고...
단지 이모를 이모라고 처음 불렀을뿐인데, 왜 이렇게 가슴이 벅차지? ㅋㅋㅋㅋ
그래 수아야~~ 내가 이모야^^
그날따라 백만배 더 예쁜 수아를 위해서 나의 봉틀씨를 꺼내주셨다.
더운 여름~ 더위와 싸울 나의 조카님을 위해서 시원한 원피스를 하나 만들어볼 생각으로...
한 두시간 타닥타닥 봉틀씨를 돌려주고 나니 깜찍한 원피스가 완성이 되었다.
약간 까실까실한 느낌도 있고 몸에 달라붙지 않은 거즈면을 잘라서 윗부분에는 실고무로 셔링을 잡아주고, 아랫단에는 프릴 장식으로 좀 더 여성스럽게.... 그리고 어깨부분은 끈으로 묶을수 있게 만들어줬다.
※ 사용한 재료
1. 면(원판 부분, 프릴 & 어깨끈 부분)
2. 실고무
* 실고무 사용법
1. 북알에 실고무를 당겨가며 팽팽하게 감아준다.
2. 북집에 나사를 반 바퀴 정도 풀어서 약간 느슨하게 해주고, 북알을 넣는다.
3. 바늘 땀수를 가장 크게 해서 박아준다.
4. 처음과 끝은 실고무줄을 한두번 정도 묶어줘서 풀림을 방지한다.
* 박을때는 천의 겉면에서 박아주세요!!!
셔링을 잡은 부분이 쭉쭉 늘어지고, 어깨끈도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하게 해서 쑥쑥 자라도 얼마든지 입을 수 있을꺼 같다.
까실까실하고 몸에 붙는 소재가 아니고, 어깨도 훤히 들어나니 여름에 시원하겠고...
약간 덜 더워지면 흰색 볼레로 하나 걸쳐주면 될듯하고~~ 암튼 실용적인 아이템이닷!
모델 수아에게 피팅을 해보니 사이즈나 색상이나 모두가 굿굿굿~~
오늘도 유미의 DIY는 성공이얏!
수아야~ 이모가 널 위해 준비했어~ ㅎㅎㅎ 맘에 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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