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맛있는 후식

person 서유미기자
schedule 송고 : 2011-11-25 09:21

나에게는....
느려터져서 여고시절 학교 바로 앞이 집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지각을 했던,
기면증에 걸렸나 의심이 들 정도로 잠이 많아서 수업시간엔 물론 쉬는시간까지 항상 졸았던,
약속시간엔 기본 2-30분 정도는 깔고 늦게 나오는 그런 친구,
하지만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내고 서로의 뼛속까지 사랑하게 되어서 미워할 수 없는, 나에겐 너무 소중한 그런 친구가 있다.

그런 나의 베프가 주말 우리집에 놀러를 오기로 했다.
결혼하고 첨으로 우리집에 오는거라 따끈한 밥을 한끼 해먹이고 싶어서
아침부터 이것저것 분주하게 준비를 했다. 

월남쌈, 소불고기, 닭날개구이를 비롯해 여러 밑반찬을 준비하고, 후식으로 먹을 마들렌을 구웠다.

※ 사용한 재료
1. 박력분 90g
2. 버터 90g
3. 설탕 80g
4. 베이킹파우더 1/2ts
5. 계란 2개
6. 소금 약간
7. 레몬액기스 1ts

※ 만드는 방법

** 준비해두세요!!
버터와 계란은 사용 2시간 전 냉장고에서 꺼내 놓는다.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는 미리 체에 쳐 두고, 오븐은 예열해둔다.

1. 버터를 전자레인지에 30초 가량 돌려서 녹여준다.
2. 볼에 계란과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잘 저어준다.
3. 레몬액기스를 넣고 잘 섞은 후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넣어준다.
4. 녹인 버터를 조금씩 넣어가면 잘 섞어 주고,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어둔다.
5. 유산지에 약 80% 정도 담아주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8분 정도 구워준다.
(점점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많이 담아주면 내용물이 컵 밖으로 튀어 나오기 때문에 어글리 마들렌이 되니 조심!)

예쁜 마들렌 틀이 없는 관계로 약간 빳빳해서 힘이 있는 유산지 컵을 틀로 사용했다.
하지만, 얇고 힘없는 유산지 컵으로 하면 낭패 ㅠ ㅎ

폭신폭신한 식감과 달달하면서고 고소한 마들렌 완성이요~~~

한상차려진 음식을 보고 사랑하는 친구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렇게 배가 터질 정도로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는 커피머신에서 방금 내린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마들렌을 내놓았더니...
뒤로 넘어갈라 그런다.
나보고 역시 넌 여성스러움에 극치야 하면서 감탄을! ㅋㅋㅋㅋ

친구야~ 맛있게 잘 먹었니?
자주 놀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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