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구아바 구아바~~
오늘은 DIY가 아닌 나의 일상생활에 대한 내용으로 업데이트를 하고자 한다.
예전에 기타를 배우고 싶어서 한번 도전해봤다가 기타가 너무 커서 코드를 잡을 때 마다 손가락이 찢어질것만 같은 아픔을 호소하다가 이건 나하고 맞지 않는 악기구나 하고 금새 포기했었던 기억이 있다.
TV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에서 출연자 중 한명이 가끔 들고나왔던 작은 악기를 보고 참 귀엽게 생겼나 했었는데, 바로 우쿨렐레라는 악기였다.
우쿨렐레 연주를 한번 듣고 그 소리에 반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우쿨렐레는 4줄로 된 악기이며 기타보다 훨씬 작은 사이즈로 여자들이 연주하기 싶고, 기타에 비해 쉽게 배울수 있다.
알고보니 오래전에 방송인 김씨와 이효리가 모 음료 CF에서 들고 나왔던 악기였다.
김씨의 구아바 구아바~~ 망고를 유혹하네..... 이 CM송의 반주를 했던 그 악기인것이다.
새댁유미가 우쿨렐레에 관심이 생기기 전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갔을때 작은 기타처럼 생긴 악기를 참 많이 봤었다.
첨엔 아 그냥 관광상품 중에 하나로 기타를 축소시켜 놓은 건 가보다 하고 장식용인가? 했었다.
그리고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그 악기를 구입하길래 속으로 저걸 어디다 쓰려고 하지? 장식할라 그러나? 했었는데....
바로 그 악기가 장난감이 아닌 우쿨렐레였던 것이다.
그리고 알고보니 세부가 세계적인 기타, 우쿨렐레등 현악기 대량 생산지 이라고 한다.
진작에 우쿨렐레에 관심이 있었다면 그때 세부에 갔을때 현지에서 하나 업어 왔을텐데.... 후회가 됐다.
우쿨렐레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아이패드에 우쿨렐레 어플을 다운받아서 먼저 조금씩 연습을 해보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쉬운 악보의 코드를 찾아서 아이패드로 연습을 해보면서 진짜 악기를 구입해서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매일 아이패드로 띵까띵까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자상하신 남편님께서 이번 화이트 데이 선물로 우쿨렐레를 안겨주었다.
와우~~~~~ 고맙습니다.
드뎌 우쿨렐레가 내 품으로 왔다.
내가 구입한 우쿨렐레는 카운티스 콘서트 형 CUKE-22MQ 제품이다.
처음 만난 이 녀석의 이름은 이제부터 '렐레'다. 어때? 미쿡스타일이지? ㅋ
이제부터 렐레 맹 연습 돌입! ㅋ
회사에서 점심시간마다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다.
직원들도 하나둘씩 나의 렐레 소리에 매료되고 있지 ㅎㅎㅎ
1년 넘게 기타를 튕겨온 천재김팀보다 일주일 렐레를 튕기도 있는 내 실력이 훨씬 낫다는 정모 실장님의 칭찬일색! ㅋㅋㅋ 나를 춤추게 한다. ㅋㅎ
빨리 멋진 노래 한곡을 완벽하게 연주를 할수있는 그날이 오길.....
싱어 김수종, 기타 김형진, 우쿨렐레 서유미 요렇게 이우텍 밴드를 결성해서 웅부공원에서 공연이라도 해볼까나?
내가 맨날 띵까띵까 하며 음치끼있는 목소리로 듣기 거북한 노래도 꽥꽥 불러대지만 좋다며 매일 잘 들어주는 성격 좋으신 수진님! ㅋㅋ 내 렐레 소리에 반했던지 본인도 우쿨렐레 하나 사볼까? 하고 있다.ㅎㅎㅎㅎㅎ
수진씨까지 합세해서 정말 직장 소모임 하나 결성해야겠다. ㅋ
사랑하는 남편님~ 연습해서 나중에 공연하자고 했죠?ㅋ 열심히 할테니 꼭 안동체육관 빌려줘요! ㅋㅋㅋ
매일매일 only you를 위한 우쿨렐레 공연을 선보여드릴께요^^ 당분간은 그리 아름다운 소리가 아닐지라도 참아주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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