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점촌고 재학) 학생이 2010년도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한영실) 인문학부 수시모집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는 지난 9월 1일 문경시와 서울 소재 명문대학인 숙명여자대학교와 지역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상호 교류ㆍ협력 협약 체결에 의한 최초의 합격생 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평소 시외버스 운전을 하는 부친 정춘모씨와 골프장에서 일하는 모친 송문식씨는 어려운 살림에 바쁘게 사느라 자녀들에게 많은 도움도 되질 못했는데, 이번에 생각지도 않았던 숙명여자대학교 수시모집에 합격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11월 24일 문경시를 방문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신현국 문경시장은 장차 커서 우리나라는 물론 문경을 대표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비록 추천 인원이 1명에 불과하지만 지역 학부모들은 지방에서 서울소재 대학에 입학하기가 어려운 이 시기에 지역핵심인재전형을 통한 입학을 매우 반기고 있고, 내년에는 좀 더 추천인원을 늘려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로 양 기관간의 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상호협력은 교육부문만이 아니라 문경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 체육 등 다양한 부문에 걸친 윈윈전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