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영양고추의 명품화를 위한 고추 생산 기반과 시설, 생산기술, 판매 등 고추산업 전반에 걸친 농가경영개선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 고추 재배 농가의 품종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고추 재배농가 6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9년도 고추 농사 종합 평가와 주요 재배품종 및 시험품종에 대한 중간 평가회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 및 경상북도 고추시험장 포장에서 실시하였다.

이날 평가회는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종합평가 및 교육 등을 마치고 영양고추시험장으로 장소를 옮겨 고추 품종 특성 해설과 현장 평가를 겸하여 실시하였으며 이론과 현장을 직접 접목시켜 농가에서 고추 재배에 애로사항 등을 직접 해결해 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고추시험장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등록되어 있는 고추 품종은 1,268품종(2008년)으로 그 종류가 매우 많고 다양해 품종 특성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추 재배농가품종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영양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본 평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했다.



고추 역병은 고휴재배, 윤작, 약제방제 등 다양한 방제법이 있으나 실제 방제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최근 역병저항성 품종 또는 역병저항성 품종에 접목재배를 함으로써 그 피해를 현저하게 경감시킬 수 있어 고추 재배농가에서 품종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정보가 미흡한 실정이다.

영양군고추연구회 회장 박충경(68세)씨는 고추품종 평가회를 매년 개최하여 저항성 품종에 대한 육묘 및 포장에서의 병저항성 검정, 생육과 품질특성을 분석해 재배농가 품종선택에 많은 정보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에서 제공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