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5일 안동시 법흥동에 있는 임청각 군자정(보물 제182호)에서 이색적인 9월 정례 통장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제48회 안동민속축제 및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9 홍보, LPG사용시설 금속 배관교체 수요조사 등의 중요 회의 자료를 통장들에게 전달했다.

회의 후 김호태 안동문화지킴이 대표로부터 임청각의 역사와 유래,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 운동에 대한 열정과 의지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듣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김호태 대표는 “최근 젊은 예술인, 청소년들,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99칸 중 절반인 50칸이 철거돼 옛 모습이 사라진 임청각이 2025년이면 원래 모습을 되찾게 된다.”며, “원형 복원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안동시민으로서 관심을 가지고 통장회의를 가진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석호 통우회장을 비롯한 강남동 17개 통장은 “5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고택인 임청각에서 통장회의를 준비해주신 장부진 강남동장님과 임청각 투어를 하며 곳곳에 서린 이야기를 상세하게 해주신 김호태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장부진 강남동장은 “앞으로도 3대문화권 개발사업지, 선상수상길 등 우리 시의 미래청사진을 볼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해 특색 있는 통장회의를 개최하고, 통장들과 함께 우리 시의 발전과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