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맞아 올 연말 신도청 청사 준공과 함께  웅도 경북의 새 천년을 열어가는 첫 해를 맞아 안동시의 인구도 5년 연속 증가하며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2013년) 연말 기준 안동시의 인구는 168,461명으로 2012년 말 168,302명에서 159명이 늘어났다. 이로서 안동시의 인구는 지난 2009년 무려 35년 만에 132명이 불며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2010년 454명, 2011년 271명, 2012년 145명, 2013년 159명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해 안동시는 전입(9,961명)이 전출(9,944명)보다 17명 많았고,  사망(1,413명)보다 출생아(1,540명)가 127명이 많아 5년 연속 인구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따라서 안동시의 인구는 1974년 270,188명을 정점으로 1976년 안동댐, 1992년 임하댐이 건설되면서 매년 2,000여 명씩 하양곡선을 긋던 인구가 2008년 경북도청이전 결정 이후 5년 연속 상승곡선을 이어가며 도청이전으로 인한 가시적 성과를 보여 주고 있다.

지난해 인구증가는 도청신도시 개발지역 주민 이주, 건동대 폐교 등 적잖은 걸림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에 이어 2,500억 규모의 제2바이오공장 백신 투자협약이 체결됐다. 또 경북바이오벤처플라자가 개원되고 천연가스발전소가 시험가동에 들어가는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대외 인구유출을 줄여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안동을 중심으로 한 SOC사업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 기공되고 상주~안동~영덕 간 동서4축고속도로와 세종시와 도청신도시를 연결하는 동서 5축 고속도로, 안동～포항간 4차로 확장 등 전국이 2시간 이내 생활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잘 정비된 낙동강 수변공간과 호반나들이길 등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힐링 공간 마련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안동시의 출산장려 정책도 출산을 늘이는데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산장려를 위해 첫째자녀에 매월 10만원, 둘째 12만원, 셋째이후 20만원씩 2년간 지급해 연간 지급액이 44억 원을 지급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2004년 1,411명이던 출생아수도 2009년 이후 1,500명 이상의 출생아수를 유지하고 있다.

서혁수 행정지원실장은 “갑오년 새해에는 도청개청과 함께 도청 직원 전입은 물론 임하면소재 경찰기숙학원 개원 등 본격적인 인구 유입이 시작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4년 갑오년 새해에도 전입 인구가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행복 안동’을 만들어 가는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