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의사기념관은 곧 다가올 개관 1주년을 맞아 7월 20일 오후 1시부터 박열의사기념관에서 “한국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 선양사업과 지방분권”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최하는 박열의사기념사업회는 2001년 창립하여 박열의사 기념공원 및 기념관 건립 추진에 힘써왔다. 그리고 매년 한국 자유공동체연구회, 일본 야마나시가네코후미코연구회 등의 학술회의를 후원하며 박열의사와 가네코 후미코를 비롯한 아니키즘 운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었다.

올해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박열의사의 행적을 재조명하고 지역단위의 기념관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활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던 아나키즘 연구자들과 지역단위의 선진 기념관의 연구자가 참여한다. 발표주제는“박열의 항일투쟁과 항일사상”(김명섭 : 강남대학교),  “일본에서의 가네코후미코 선양활동과 지방분권”(사토 노부코 : 야마나시 가네코후미코연구회장), “한국 지방자치단체에서의 선양사업 활성화 방안”(강윤정 : 안동독립운동기념관 학예연구실장)으로 모두 세 주제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안동대학교 김희곤 교수(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를 좌장으로 김성국(부산대학교), 황용건(문경시청), 김창덕(성신여자대학교), 엄원식(문경시청), 윤장식(문경시청), 임해수(국민문화연구소)로 구성된 해당분야 전문연구자와 실무진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박열의사에 관심이 깊은 일본인 연구자들과 함께하는 자리로 한일 연구자들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견을 나누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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