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들어 안동시 풍천면 일원에 참외출하가 시작됐다. FTA 자유무역협정으로 농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고품질 참외생산으로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가면서 참외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풍천면 일원에는 113농가가 46.8㏊에서 참외를 재배하고 있다. 올해는 2,190톤의 참외를 생산해 44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참외로만 가구당 4,000만원이 넘는 수치다.

비록 현재 고르지 못한 날씨로 인해 비록 10㎏ 한 상자당 4～5만원대로 예년에 비해 20～30%로 떨어졌지만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경우 곧 예년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현재 가격이 낮게 형성되었지만  풍천참외의 인기는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풍천 참외는 농림축산부산물을 이용한 양질의 퇴비를 생산하여 육묘에서 수확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고품질 안전 친환경 참외를 생산하고 있다.

또 포장지에 생산자 실명을 기재한 ‘농산물 품질보증 책임제’를 실시하고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소비자로부터 만족감을 주지 못할 때는 조건없이 교환해주는 ‘리콜제’를 실시하고 있어 소비자로부터 신뢰가 쌓여, 대도시 단골 소비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판로도 안정적이다. 21세기 작목반의 경우 10년전 부터 ‘인천 부평농산물 공판장에 전량 납품되고 있다. 친환경안동참외연합사업단 영농조합도 포항, 안동, 울산 등 다양하게 출하하고 있다.

이처럼 풍천참외가 나름대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신기술 습득을 위해 시 농업기술센터와 종묘회사 그리고 우리나라 최대참외 생산지인 성주지역 독농가를 초빙 신기술을 습득하며 작목반별로 정보를 교환하며 당도높고 우수한 최고품질의 참외를 생산한 결과로 보인다.

정인수(48세) 총무는 “어려운 농촌현실을 한탄만 하고 있지않고  농민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농산물 수입개방 등 어려운 농업환경을 헤쳐나가야 할 때”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참외생산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