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봉양면(면장 : 김성영)은 지역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민화와 글로 작품을 만들어 회의실을 꾸몄다.

 봉양비상도(鳳陽飛翔圖)라고 이름한 민화는 출향화가인 동인 최정숙 님이 지명을 나타내는 봉황과 태양, 고려시대부터 관리들이 묵어가던 도리원(院)과 지역대표 특산물인 복숭아(자두) 그리고 구미리(龜尾里)와 구산리(龜山里)가 품은 십장생인 거북, 산, 불로초 등을 소재로 하여 140×480mm크기의 6폭 병풍으로 제작, 고전적이고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또, 도리가 천하에 넘친다는 것으로 뜻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각처에 존재함을 나타내는 桃李滿天下(도리만천하)에 김종우 전 문화원장님과 지역유지들이 봉양면민들이 고장의 긍지와 그곳에서 경사스러운 즐거움을 누리는 삶과 자존을 가지는 정신적 지표로 삼자며 지은 鳳陽乾坤居慶樂(봉양건곤거경락)의 두 뜻을 더하여

 桃李滿天下鳳陽乾坤居慶樂(도리만천하 봉양건곤거경락 -복숭아, 자두와 인재가 가득 찬 자랑스런 봉양 땅에서 경사로움과 즐거움을 누리자!)라는 명구를 만들고 웅산 김승환 님이 힘찬 붓으로 40×480mm 크기의 정성을 보태니 그림과 글이 멋진 조화를 이룬 재능기부로 한폭의 걸작으로 태어났다.

 그 동안 봉양면은 지역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적 긍지를 가지기 위하여 문화사업에 관심을 두고 35년 역사의 전국연날리기대회·민속놀이 큰잔치와 봉양자두밸리축제 개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를 비롯하여 도리원 시비와 봉유정 건립, 마을이름 사자성어 짓기 등을 추진하여 왔다.

 한편, 내년부터 91억원이 투자되는 봉양소재지종합정비사업의 체육공원조성 문화복지회관 건립을 비롯하여 도리원초등학교의 다목적 강당등이 완공되면 두 곳에 조성중인 골프장과 함께 문화와 체육, 복지등의 인프라 구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