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길을 따라 달리는 2012안동낙동강변마라톤대회가 2일 6000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안동낙동강변 일대는 대회사상 최다 참가인원수라는 기록답게 마치 인간 띠 잇기 행사장처럼 진풍경이 연출됐다.
 
  특히 낙동강변 전체구간에서는 동력페러글라이딩, 윈드서핑, 보트 등 수상·항공스포츠 퍼포먼스가 다채롭게 펼쳐져 안동의 자랑거리로 새롭게 부각된 안동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모습이 마라토너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게다가 모형헬기와 사륜자동차, 모터보트 등을 활용한 마라톤 인터넷 중계방식은 레이서들에게 흥미와 활력을 북돋아 주면서 대회열기를 고조시켰다.

 
  낙동강변 수변공원에서 펼쳐진 이번 안동마라톤은 낙동강 푸른 물결을 끼고 달리는 친환경 마라톤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 받기에 충분했다.
 
  이는 ‘강따라 문화따라 사람의 길을 달린다’라는 대회 슬로건에 걸맞게 녹색물결과 함께 어우러진 낙동강길이 대부분의 레이서들에게 상쾌함을 전달하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는 것.
 
  대회에 참가한 김모(39·경기도 이천시)씨는 “한 걸음씩 발을 내 딛을 때 마다 시원한 강바람이 뺨을 스치면서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며 “안동마라톤에 참가해서 모든 스트레스를 날리고 건강해진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