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군수 권영택)은 지난 24일 오전 11시 군청 잔디마당에서 내외 귀빈 및 가족 친지 등 하객 5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6쌍에 대한 합동 전통혼례식을 거행하였다.

이번 전통혼례식은 영양군에 정착하는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부부들에게 한국의 전통 혼례 문화의 이해를 높이고, 가족의 끈을 단단히 묶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영양군 다문화가족사랑방의 주관으로 열렸다.

이 날 결혼식을 올리는 신부는 베트남 5명, 네팔 1명으로  기관단체장, 일가친척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이 가정들의 앞날을 축복해주었다. 혼례식, 풍물패, 축하공연 순으로 전통혼례식이 거행되었으며 신혼여행은 청기교회에서 차량을 대여 해주어 6쌍 모두 경주로 떠났다.

한 편 영양군여성단체협의회 및 다인회에서 자원봉사로 수모 역할을, 대한미용사회영양군지부에서 신부 화장을 담당하여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영양군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착지원 프로그램을 계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