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전체 도로 예산 금년 대비 8천억원  감액 편성
- 동서6축 고속도로ㆍ도청신축비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

김광림 의원

내년 안동지역 도로ㆍSOC 예산이 요구 수준 100% 가까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돼 안동지역 주변 교통망 확보가 순탄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김광림 의원(한나라당ㆍ안동)은 지난 28일 정부가 발표한 2011년도 예산안에서 “안동지역의 도로와 SOC분야 예산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전체 7개 사업에 총 3천여억원이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중앙선복선ㆍ전철ㆍ직선화  사업 설계비 60억원이 정부안에 반영되었다. 중앙선복선전철화 사업비는 당초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가 58억원을 요구하였지만, “60억원은 채워주었으면 한다.”는 김광림 의원의 요구를 기획재정부가 받아들여 최종 반영되었다.

안동~길안간 국도 4차로 확장사업에는 280억원이 반영되었다. 국토부가 150억원을 요구하였지만, “‘내년도에 마무리하기 위해 2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김광림 의원의 요구를 수용한 결과 130억원이 추가된 280억원으로 확정되었다. 이로써 안동~길안간 국도는 당초 개통 목표보다 1년 앞당겨진 2012년이면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리~수상간 국도대체 우회도로(외곽순환도로)는 30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토부가 요청한 금액은 120억원. 당초 기획재정부는 “SOC예산이 줄어들어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김광림 의원이 “신석~용상이 ‘09년에 개통되었고, 수상~신석이 금년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외곽순환도로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교리~수상 구간이 조속히 준공되어야 한다.”며, 다섯 차례 이상 기획재정부를 설득한 결과, 국토부 요청 예산의 2배 이상을 반영할 수 있게 되었다.

동서6축 고속도로의 경우 국토부가 요구한 470억원(도로공사분 포함 940억원) 보다는 훨씬 큰 950억원(도로공사분 포함 1천900억원)이 반영되기는 하였지만 지역의 요구에는 못 미친다고 판단하여 “국회 심의과정에서 최소 2천500~3천억원대로 증액할 계획”이다.

김광림 의원은 “경제성 문제로 타당성재조사가 진행 중인 용상~교리 외곽순환도로는 추후 교리~와룡 접속부 구간은 4차로, 와룡 접속부~용상까지는 4차로 전제 2차선으로 하여 차질 없이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당성재조사에서도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온 안동~봉화 국도(35호선)와 타당성재조사 중인 안동~영덕 국도(34호선)의 경우 사업 진행에 다소 차질은 있지만 ”국토부가 추진 중인 ‘제3차 국도ㆍ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해 계속 추진하여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 안동ㆍ임하댐 치수능력증대사업 예산이 390억원 반영되었다. 치수능력증대사업은 수자원공사 안동댐관리단이 요청한 금액에 못미처 “국회 심의과정에서 최대한 증액할 방침”임을 밝히고 안동~포항간 국도는 “내년도에 기본설계가 시작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써, 안동지역 주변의 도로교통망은 100% 진행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기 준공되었거나(신석~용상)나 금년에 개통될(안동~영주, 안동~길안, 수상~신석)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에 대해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하는 과제만 남게 되었다.

한편 도청신축비는 “‘09년과 ’10년 예산 120억원이 미집행 된 관계로 50억원이 반영되었다. 그러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충남도 수준인 200억원 이상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광림 의원은 “동서6축 고속도로 예산과 도청이전 예산이 시민들께서 느끼시기엔 좀 부족한 감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도로분야가 금년 보다 8천억원 줄 줄어든 상황에서 안동지역은 굉장히 선방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