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학교(총장 권순태) 농업과학기술연구소 소속 연구진 4명이 한국양봉학회 우수연구자상 및 우수신진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제연합(UN)이 지정한 5월 20일 ‘세계 벌의 날(World Bee Day)’을 맞이해 한국양봉학회는 우수한 연구 업적을 이룬 양봉학 관련 연구자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우수연구자상 및 우수신진연구자상, 꿀벌과학자상 수상자 등을 선정했다.

첫 번째 수상자로서의 영광을 안동대학교 연구진들이 갖게 됐다.

우수연구자상을 받게 된 삼팟 고시 연구교수와 사이드 모하마드자드 나민 연구교수는 정철의 소장의 지도하에 꿀벌 관련한 다수의 연구논문을 게재한 바 있으며, 최근 다양한 분자생물학적, 생물정보학적 분석 기법을 활용해 먹이의 종류에 따른 꿀벌 장내 미생물 커뮤니티 분석, 벌 원산지에 따른 자원 분할 분석 등에 대한 우수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우수신진연구자상 수상자 장현정 연구원(지도교수 정철의), 권민혁 박사과정 학생(지도교수 길의준)은 각각 ‘클로렐라 섭취와 꿀벌 건강 간의 관계 분석’과 ‘국내 꿀벌 대상 바이러스 다양성 분석’에 대해 국제우수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성과를 인정받아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관련 시상식은 오는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경북 안동 소재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진행할 한국양봉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철의 농업과학기술연구소장은 “뜻깊은 첫 번째 수상자로 안동대의 많은 연구자가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안동대가 꿀벌 연구의 메카로 발전하는 데 이바지하는 연구진에게 감사를 표하며, 양질의 연구를 통해 꿀벌과 관련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 연구팀은 한국연구재단의 이공계대학중점연구소 사업의 지원을 받아 3P 화분매개 네트워크 강화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