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과학대학은 10일 오후 2시 학계도서관 5층 대강당에서 권상용 총장과 교수, 교직원, 학부모, 재학생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회 학위수여식을 갖는다.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통한 4년제 학사학위 졸업자 27명과 전문학사 졸업자 943명 등 970명이 배출된다. 간호학과와 건설정보학과에서 운영 중인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학을 졸업한 취업자가 직장생활을 계속하면서 1~2년간 야간수업을 통해 학점을 이수하면 4년제 대학졸업자와 같은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뒤늦게 대학에 입학, 배움의 꿈을 이룬 사회복지과 김정희(55) 등 3명의 ‘만학도’에게 ‘총장 특별상’이 수여된다. 권상용 총장은 “계속된 경제난과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도 지난해 취업지원역량 우수대학 선정, 기관평가인증 획득, 간호과 4년제 학사학위 설치대학 지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대학생활을 마감하고 사회에 첫 발을 딛는 졸업생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며 언제 어디서든 ‘안동과학대학인’임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