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도는 뭐지?

  감도는 ISO(International Standards Organization, 국제 표준 규격)라고 말을 하는데 빛을 받아들이는 감도를 의미하며 흔히 100, 200, 400, 800, 1600, 3200등 수치가 두배로 늘어날수록 1 Stop씩 밝아진다.        (기종에 따라 수치는 차이가 있으며 보급기를 예로 들었다)
  쉽게 말하면 ISO의 수치가 올라갈수록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확보할수 있으며 조리개는 더욱  조여주어 심도표현도 가능해진다.
  참고로 실제 빛의 양이 두배로 늘거나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센서에서 두배로 빛이 늘거나 줄어든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상황에서 ISO 100 F.2.8 1/15초라고 가정한다면 흔들리지 않고 촬영 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조리개를 좀더 개방하려고 해도 렌즈가 갖는 최대 개방 수치가 2.8이라면 삼각대를 사용하거나 사진은 흔들릴게 당연하다.
그러나 ISO 100에서 +2 Stop인 ISO 400 또는 +3 Stop인 ISO 800까지 올린다면 1/15초였던 셔터스피드를  -2 Stop인 1/60초 또는 -3 Stop인 1/125초까지 확보할수있다.
감도는 노출의 3요소에 속하면서 조리개, 셔터스피드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한다.

  ISO가 높으면 광량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셔터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어 촬영에 무리가 없지만 ISO가 높을수록 노이즈가 발생해 화질이 떨어지게 된다.
최근에 출시되는 DSLR은 기술 향상에 따라 ISO 1600정도에서도 노이즈가 별 무리없이 나타난다.

  작은 사진으로 보기엔 거의 변화가 없어보이지만 확대하여 보면 미세하게 노이즈가 보인다.

예제 사진은 5D Mark2 촬영원본.

   감도연습 따라해보기

상황) 실내에서 조리개 우선 모드로 촬영시

  1.카메라를 조리개 우선 모드로 바꾼다.

  2.조리개수치를 얼마로 할 것인지 정한다.
   (실내이므로 셔터속도 확보를 위해 최대개방한다.)
  3.카메라가 자동으로 설정한 셔터스피드를 확인한다.
   (ISO100 F 2.8 에서 1/15초가 나왔다고 가정하면)
  4.조리개 최대 개방으로도 셔터스피드가 저속이라 흔들린사진이 촬영될 수 있으므로 ISO수치를
올려서 셔터스피드를 확보한다.
   (ISO 200일때 1/30초, ISO 400일때 1/60초, ISO 800일때 1/125초로 셔터스피드가 올라간다)

 초보자 분들은 주의!!
  카메라에 세팅된 ISO수치는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도 유지되기 때문에 어두운곳에서 ISO수치를 높여서 촬영하다 밝은곳으로 이동했을때 고감도로 촬영하는 실수를 할수있다.
촬영할때 ISO수치 확인하는 것을 잊지말자.

 상황별 고감도 촬영

>> ISO 800  1/100초....고택음악회에서 광량이 낮은 조명이 켜져있어 셔터스피드를 1/100초 확보하기 위해 감도를 800으로 올렸다.

>> ISO 1600  1/125초.....200mm 망원렌즈로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촬영하기 위해 감도를 1600으로 설정.  공연장에서는 플래쉬 발광을 가급적 하지 않는것이 좋다.

>> ISO 2000 1/60초 플래쉬를 발광하여 노이즈없이 편하게 찍을수도 있으나 필자는 스튜디오 촬영도 그렇고 우리애들 사진도 그렇고 가능하면 플래쉬 자체를 거의 안쓰려고 한다. 번쩍거릴때의 스트레스를 필자도 너무나 잘 알고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플래쉬보다는 있는 그대로 촬영하는것이 사진을 더욱 자연스럽게한다.

 다음시간은 마지막으로 화이트밸런스에 관해 알아보고 실전으로 포커스를 옮길 예정이며,     개인적으로 배워보고 싶은 테마가 있다면 메일로 주시거나 덧글에 써주시면 예정보다 더 빨리 연재할수 있도록 하겠다.

* 바나나포토스쿨은 바나나스튜디오에 김찬경씨가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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