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교문화재단(경북북부권 9개시군, 안동MBC)이 주관하고 문경예총 예술단(단장 황봉학)이 진행하는 세계유교문화축전 고가(古家) 공연이 9월 15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장수황씨종택(산북면 대하리 소재)에서 열렸다.
 
고가공연은 경북북부권 9개 시 · 군(안동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예천군, 봉화군)에 산재한 고택, 서원, 정자 등을 활용하여 음악회를 여는 세계유교문화축전의 대표적인 야간 프로그램으로 이번 공연은 올해 문경에서 다섯 번째 개최되는 고가음악회이다.

 
이날 공연은 ‘산촌’, ‘향수’ 등 정겨운 한국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 성악이 주를 이루고, 고전무용, 시낭송, 색소폰 연주 등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산북면 황준범 면장은 “문경의 자랑스럽고 소중한 문화재인 장수황씨종택에서 면민들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관람객들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다과를 대접하여 관람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마련해 준 장수황씨종택 소재지인 대하1리(이장 노경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