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와 낙동강 발원지 추진위원회는 오는 6월 28일 문경새재 동화원 인근에서 ‘낙동강발원지 문경초점’ 제막식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하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낙동강발원지 조성은 2009년 낙동강 발원지 조성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추진한 결과 이번에 그 완공을 보게 되었다. 총 사업비는 1억원으로 작년 하반기에 학술용역을 통해 위치를 확정하였고, 문화재청 심의위원회 심의 및 현지답사와행정절차를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경상도편에 의하면, 낙동강의 발원지는 “봉화현 태백산 황지, 문경현 북쪽 초점, 순흥 소백산이며 이 세 군데에서 흐르는 물이 상주에 이르러 낙동강이 되었다”라는 역사적 기록에 의해 추진한 사업으로 낙동강의 역사적 발원지로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문경초점 낙동강발원지는 연못 1개소와 표지석 등을 설치하고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아담하게 조성해 놓았다. 이날 제막식은 풍물패의 마당 공연을 시작으로 행사가 열리는데, 발원지 노래인 ‘초점을 아시나요’를 만들어 다 같이 부를 예정이다.

예로부터 우리의 역사는 물 따라 길 따라 이루어져 왔고, 서민들의 애환과 삶의 질곡도 이 속에 담겨서 흘러왔다. 문경새재 옛길과 함께 낙동강의 역사가 담겨 있는 발원지를 이번 기회에 새롭게 조성하여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다. 향후 문경시와 낙동강 발원지 추진위원회는 문경 초점 낙동강 발원지에 대한 각종 홍보물을 제작하여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가꾸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