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승진흥회 안동지부에서는 깊어가는 한여름밤에 제7회 장승촌 음악회를 하회마을 목석원에서 개최한다. 하회마을 장승촌이 주관하고 안동시,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목조각 문중, 하회마을 보존회에서 후원하는 것으로 안동시민과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에게 한여름밤의 주말을 추억으로 만들 수 있는 음악회를 펼친다.

7월 24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장승촌 음악회는 장승제를 시작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장승제 의식행사를 마치면 손영애(하회별신굿탈놀이 이수자)씨의 사회로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된다. 고타야가 신명나는 풍물로 무대를 열어주면 뒤를 이어 시낭송, 해금연주, 경기민요, 이색연주, 색소폰연주, 통기타연주, 장승퍼포먼스, 가요(안동시 홍보대사 가수 김태곤 초청), 품바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이번 음악회는 안동시민과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하회마을의 800여년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우리 민속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장승과 더불어 깊어가는 여름밤을 우리의 가락과 신명으로 채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장승촌 음악회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아름다운 문화를 꽃 피우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하회마을 한여름밤의 손꼽히는 행사로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