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 보조댐의 월영교와 개목나루 고택을 배경으로 (사)안동제비원성주풀이보존회가 주최하고 안동시가 후원하는 제3회 안동제비원성주풀이 완창공연이 8월 2일(일) 저녁 8시 안동댐 개목나루터 안단테에서 개최된다.

  성주풀이는 중부 지방에서 전승되는 성주신의 내력을 노래한 서사무가로 민가에 퍼져 민요화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전승되어 오는 전통 민속문화의 하나이기도 하다.

  각지에서 불려지는 성주풀이 중에 “성주의 본향이 경상도 안동 땅 제비원”이라는 구절이 꼭 들어갈 정도로 안동제비원은 민속문화의 성지이자 성주풀이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다.

  안동호를 배경으로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열리는 이번 안동제비원성주풀이 완창공연은 성주풀이완창 이외도 성주풀이풍물단의 지신밟기와 풍물한마당, 안동제비원성주풀이 창작곡, 대금연주, 색소폰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흥겹고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안동제비원성주풀이보존회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잊혀져가는 토속문화를 재조명하여 전통예술로 승화시키고 현대인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친숙한 성주풀이 공연으로 열대야의 더위를 잠시 식히는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