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문화권 9개 시ㆍ군에서 매 주말 밤마다 진행되고 있는 세계유교문화축전 고가음악회가 이번 주말인 7월 9일(토)에는  봉화 계서당, 의성 비안향교, 청송 오체정, 영양 선바위관광지 등 4개 시ㆍ군에서 동시에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첫 고가음악회가 열리는 봉화는 ‘고전의 심성을 기르다’(경북미래문화재단 주관)란 주제로 7월 9일(토) 저녁 8시부터 계서당(봉화군 물야면 가평리 301)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이몽룡의 실제 모델인 계서 성이성의 집에서 춘향전의 대금산조와 가야금 합주, 판소리와 민요 등 우리 가락에 흠뻑 취해보고, 통기타 연주에 맞춰 가요메들리를 부르는 흥겨운 시간을 준비했다.

의성은 ‘유교의 발자취는 향교에서’(의성문화원 주관)라는 주제로 7월 9일(토) 저녁 7시 30분부터 비안향교(의성군 안계면 교촌리)에서 열린다. 높고 고운소리라는 뜻의 청성곡을 대금으로 들려주고, 흥겨운 장구장단에 맞춰 남도민요인 가시버시사랑과 청춘가를 선보이며, 경북권역의 음악봉사단으로 알려진 여울연주단이 관악연주를 들려줘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양은 7월 9일(토) 저녁 7시 30분부터 선바위관광지(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20)에서 ‘선바위 작은콘서트’(영양문화원 주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남성중창단 Soul(소울)은 왕의 남자 삽입곡인 인연과 정지용 시인의 작품에 곡을 붙인 가요 향수, Nella Fantasia(넬라 판타지아) 등을 부르며, 베토벤 바이러스 삽입곡인 Passion과 마법의 성은 바이올린으로 연주되어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

청송은 ‘함께하는 별빛음악회’(청송문화원)란 주제로 7월 9일(토) 저녁 8시부터 오체정(청송군 현동면 개일리)에서 열린다. 청송의 향토가수들이 가요를 부르고, 시낭송을 하며, 대중가요를 색소폰으로 연주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즐거움을 더할 것이다.

세계유교문화축전 고가음악회는 다음 주말인 7월 16일(토)에는 문경 장수황씨종택, 예천 전통한옥체험관, 봉화 도암정 등 3개 시ㆍ군에서 다양한 테마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것이다.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경북 북부지역 9개 시ㆍ군에서 매 주말마다 테마가 있는 공연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모두 56차례 고가음악회를 진행해 지역 주민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전 조직위원회는 “이번 고가음악회는 숲속 고가에서 무더운 여름날의 더위를 식혀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유교문화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세계유교문화축전 2011(World Confucianism Festival)」은 “사람을 받들고, 세상을 사랑하고”를 슬로건으로 유교문화권 9개 자치단체(안동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예천군, 봉화군)와 안동MBC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유교문화 산업화 프로젝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째를 맞고 있다. 주요 사업은 고가음악회, 라디엔티어링, 한국과자축제, 삼강주막 막걸리축제, 하회마을 실경뮤지컬 부용지애, 유교음식 페스티벌, 부석사 불교문화축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