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자연스러움 담아주기

  사실 첫 테마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상당히 많은 의견을 두고 고민하다 최종적으로 두가지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무엇이냐면...아이들 그리고 애인이었다.
그러나 필자는 애인보다 아이들에게 비중을 더 주기로 하고 "아이들의 자연스러움 담아주기"를 첫테마로 선택하기로 했다.
우리 아이들을 더욱 예쁘게 평생 추억을 간직하게끔 해주고 싶은게 부모 마음이기에....

  아이들 사진은 운동회,  재롱잔치,  휴가,  집등 장소와 행사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이번시간엔 제목대로 일상의 자연스러움을 담아 보도록 하겠다.

  우선 아이들의 모습을 예쁘게 담기 위해선 부지런함을 손꼽을수 있다.
  아이들의 자연스러움은 어떤게 있을까....좋아 보이는 배경으로 아이를 세워놓고 찍는것일까?
필자는 이런사진은 절대로 찍지 않는다 재미가 없기도 하지만 아이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야 아름답기 때문이다.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흙놀이에 물놀이에 정신없이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야말로 생동감 넘치고 기억에 남는 좋은 사진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진과 설명보기

  사진 아래에 적어놓은 건 메타정보이다.  Mode A는 캐논에서 조리개 우선모드, 다음이 감도(ISO), 조리개(F), 셔터스피드, 플래쉬 동작여부, 노출값순이다. 작은 흑백상자는 3분할선으로 구도를 보시면 되고 사용된 렌즈도 적어놓았다.  따라해보기는 사진을 찍을때 상황을 순서대로 적어놓은 것이므로 참고 하면 도움이 될까해서 사진마다 넣어보았다.
조리개 값은 보유하신 렌즈에 맞게 설정하시면 되겠다.

Mode A ISO 100 F4 1/1000  Flash No EV 0

카메라를 들고 뒤를 쫓아가던중 꽃을 보고 신기해하는 아이의 모습을 포착해 담은것이다.
아이의 전체적인 모습과 꽃을 프레임안에 넣고 촬영. 

   따라해보기

 1. 촬영모드를 조리개 우선모드로 설정
 2. 조리개를 F4로 설정후 셔터스피드가 충분한지 확인
 3. 초점을 맞추고 반셔터 상태를 유지하여 구도잡기
 4. 적절한 타이밍에 셔터누르기

Mode A ISO 320 F2 1/1250  Flash No EV+1/3

  농장에서 오이를 따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포착해 담은것이다.
좋은표정 지을때를 기다렸다가 미소를 지을때 셔터를 눌렀다.

  따라해보기

1. 촬영모드를 조리개 우선모드로 설정
2. 조리개를 F2로 설정후 셔터스피드가 충분한지 확인
3. 어두운 느낌이 들어서 노출보정을 EV+1/3올림
4. 셔터스피드를 더 올려 주기 위해 ISO를 320으로 설정
5. 초점을 맞추고 반셔터 상태를 유지하여 구도잡기
6. 적절한 타이밍에 셔터누르기

Mode A ISO 100 F4 1/500  Flash No EV 0

우연히 보게된 자신의 그림자를 재미있어하며 여러가지 몸짓을 해보는 모습을 담은사진

  따라해보기

1. 촬영모드를 조리개 우선모드로 설정
2. 조리개를 F4로 설정후 셔터스피드가 충분한지 확인
3. 초점을 맞추고 반셔터 상태를 유지하여 구도잡기
4. 적절한 타이밍에 셔터누르기

Mode A ISO 500 F2 1/400  Flash On EV 0

  안동댐 바닥분수....고인물을 발로 밟으며 신기해하는 모습을 담은사진

  따라해보기

1. 촬영모드를 조리개 우선모드로 설정
2. 조리개를 F2로 설정
3. 7시가 넘은시간이라 주변밝기도 어둡고 셔터스피드 확보를 위해 ISO를 500으로 설정
4. 플래쉬를 켜고 TTL 혹은 ETTL모드설정
5. 초점을 맞추고 반셔터 상태를 유지하여 구도잡기
6. 적절한 타이밍에 셔터누르기

Mode A ISO 500 F2 1/200  Flash On EV 0

분수가 올라오면서 변하는 표정을 담은사진

  따라해보기

1. 촬영모드를 조리개 우선모드로 설정
2. 조리개를 F2로 설정
3. 7시가 넘은시간이라 주변밝기도 어둡고 셔터스피드 확보를 위해 ISO를 500으로 설정
4. 플래쉬를 켜고 TTL 혹은 ETTL모드설정
5. 초점을 맞추고 반셔터 상태를 유지하여 구도잡기
6. 적절한 타이밍에 셔터누르기

  연재를 보시는분중에 8월7일 8일 안동댐 바닥분수에서 필자를 보신분도 있을것이다.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아이들의 이런사진을 담기 위해선 부지런히 애들 뒤를 따라다니며 구도 맞추고 언제든 셔터를 누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아이들의 추억이 될 아름다운 장면들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진으로 담아두지 못한다면 그 당시에는 "저 표정봤어?"하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게 되니까.......사실 필자도 4살 5살때의 사진을 보면서 "이거 기억난다!"라고 그날을 기억하기에 우리아이들도 같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온몸이 땀으로 다 젖어도 뒤를 따라 다닌다.

  사진 위주로 연재가 진행이 되니까 스크롤 압박은 어쩔수 없는것 같다. 사실 이번 연재에 올릴 사진으로 10장정도 선별했는데 양이 너무 많아져서 5가지만 올렸다. 양이 많아도 이해해주시길 ㅠ_ㅠ

  운동회, 재롱잔치등 아이들의 행사사진은 다음기회에 연재를 하도록 하겠다.

  오늘부터 다시 머리를 흔들어봐야겠다.
다음 연재는 뭘로 할까하고...........

* 바나나포토스쿨은 바나나스튜디오에 김찬경씨가 연재합니다. 
**바나나스튜디오 054-900-5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