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제96주년 3.1절 기념행사를 3월1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권영택영양군수 김시홍영양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및 보훈가족, 학생,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독립선언서낭독, 기념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영양은 1919년 3월24일 청기면사무소에서 400여명이 참여한 만세운동과 3월25일 영양장터에서 1,000여명이 참여한 만세운동이 펼쳐진바 있으며 김도현, 엄순봉, 남자현 등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충의열사를 배출한 곳이다.
한편 영양군에서는 지난 26일 광복70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나라사랑 국기 달기 캠페인을 실시한바 있으며, 관용차량 및 직원차량, 개인택시등에 차량용 태극기를 부착하여 운행하는 등 태극기 달기 동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영양읍의 한 업체에서는 태극기가 없는 400세대에 태극기를 기증하였으며, 영양군청 총무과에서는 실과소 평가에서 받은 포상금으로 가정용 태극기를 구입해 관내 저소득층 250세대에 태극기를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입암면 김기태씨는 자비로 태극기를 구입하여 주민에게 나눠주고, 이장협의회에서도 마을단위로 태극기를 구입하여 배부하는 등 곳곳에서 기증의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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