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안동시정신보건센터는 9월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과 삶의 가치를 되새기며 생명사랑 인식을 확대하고자 9월 11일(화) 오후 2시부터 홈플러스 광장에서 ‘생명존중 자살예방’ 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자살예방사업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하여 시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정신건강 자가테스트, 생명사랑 서약서 쓰기 등을 비롯하여 거리캠페인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자살이라는 위기상황을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사회로부터의 관심을 함께 나눌 수 있음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살에 대한 편견해소와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OECD가입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전체사망률의 4위를 차지하며, 연간 5,413건, 하루평균 42건으로 약30분당 1명이 자살하는 꼴이다.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10대에서 30대의 경우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자살예방사업이 얼마나 시급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안동시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안동시조례가 2012.06.15(제883호)로 공포되었고, 자살률 감소를 위하여 자살과 우울증에 대한 무료상담, 농촌지역의 ‘생명그린존 시범마을’ 운영으로 많은 호응을 얻은바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자신의 존재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깊은 기회가 되고 생명존중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